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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있는 날인데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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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있는 날인데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도 있는데
어딘가 지치고

좋은 시간인데도
어딘가 불편합니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의심합니다

“내가 이상한 건가”

상담실에서는 이 감정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가족이라는 관계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사랑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불편함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 감정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을 향해

고마움과 부담
애정과 피로
가까움과 거리감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문제는 이 감정들 중 하나만 맞다고 생각할 때 생깁니다

그래서 다른 감정을 밀어내거나 스스로를 이상하게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감정은 정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같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대로 두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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