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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가족 관계가 의무처럼 느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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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해 계속 해야 할 일들을 해내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관계가 아니라 의무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잘 챙기고는 있지만 마음은 점점 멀어지고

함께는 있지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은 줄어듭니다

상담실에서는 이 흐름을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관계를 오래 책임져온 사람일수록

감정보다 역할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분위기를 유지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고
해야 할 것들을 해내는 데 집중하다 보면

점점 관계는
‘느끼는 것’보다
‘수행하는 것’이 되어갑니다

이건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역할 중심으로 버텨온 결과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감정이 이 관계 안에 함께 존재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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