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치아는 꼭 뽑아야 할까?
25.03.19안녕하세요 목동안치과 안상우 원장입니다.
오늘은 치아가 흔들리게 된다면 뽑아야만 하는것인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 보려고 해요.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치주조직에 대한 이해가 우선필요합니다.
치아는 잇몸뼈에 고정이 되어 교합압을 담당하게 됩니다
잇몸뼈와 치조골 사이에는 치주인대라고 하는 치아를 고정시켜주는 조직이 있습니다. 이 조직에 유격이 발생하거나 하면 치아가 흔들리게 되는거에요.
사진과 같이 치아뿌리 주변에는 치조골이 있고 이 치조골을 치주인대가 감싸고 있습니다.
치아 뿌리 주변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치밀화된 골인데요 이 골에 치주인대가 치아 뿌리와 연결되어 치아를 지지하는 역활을 하게 되요.
치아가 흔들리는것은 치아에 가해지는 힘과 이 치주인대가 버텨주는 힘이 잘 균형을 이루냐에 있습니다.
자 그럼 흔들리는 치아는 뽑아야만 할까요?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치아가 흔들려도 통증과 염증이 없고 정상적으로 교합을 한다면 계속해서 사용할수 있어요.
치아가 흔들리는 여러 상황을 한번 가정해 볼께요
일단 정상 치주조직에서의 상황입니다.
정상적인 치주조직으로 지지되는 치아에 각각의 교합력이 걸렸을경우를 가정해 볼께요 약한힘이나 중간힘까지는 치주가 버텨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강한 힘이 작용하게 되면 치주조직에 손상이 와서 치아가 흔들릴수 있어요.
반면 잇몸뼈가 내려간 상황을 한번 볼께요
이런 치주조직에서는 가해지는 힘이 약한경우에는 치아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중간정도에 힘에서는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통증이 생길수도 있어요.
강한힘에는 아마도 치아가 탈락을 하겠죠
치아가 흔들리거나 해도 치주조직에 염증이 없고 통증이 없으며 치아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한다면 계속 사용할수 있어요.
흔들리며 통증을 유발하는 치아가 있다면 다음 세가지 경우에 따라서 치료나 관리를 해야 합니다
첫번째는 흔들리는 치아 주변에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 입니다.
염증은 약한 잇몸을 더 망가뜨릴수 있습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치석이 있다면 스케일링이나 잇몸치료를 해야합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칫솔과 치실 그리고 치간칫솔로 잘 관리해줘야 해요.
두번째로는 치주조직이 버티기 힘든 힘이 치아에 가해졌을 경우입니다.
이런경우에는 치아에 가해지는 교합력을 줄이거나 교합간섭을 조정해 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치아를 잡아 주는 치조골 자체가 염증으로 인해서 완전히 망가져서 치주인대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사진과 같이 잇몸위에 완전히 떠있는 경우를 생각할수 있습니다.
이런상태는 이미 몸이 치아를 외부물질로 인식하고 있는것입니다.
우리몸에 가시가 박히면 아프고 주변으로 염증이 생기잖아요?
몸에 밖힌 가시가 우리의몸과 하나가 되지 않듯이 이미 몸에서 치아를 밀어내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이런경우에는 안타깝지만 발치를 해야 해요.
발치를 하고 나면 해당부위에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해야 할수 있습니다.
어떻셨나요? 치아가 흔들린다면 당황해 하지 마시고 치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치아가 흔들리는 원인과 치주상태를 평가한다음 관리를 해서 사용할수 있도록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