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와 우선주 같은 고배당 상품은 얼마나 위험할까?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배당 수익률이 기본으로 7%를 넘는 미국주식 회사채와 우선주 등 고배당주 투자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디폴트입니다. 쉽게 말해 파산이죠. 이게 무서워서 고배당주에 투자하기가 망설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의 배당(사실은 이자)을 꼬박꼬박 주는 수십 개, 수백 개 종목들이 현역으로 굴러가고 있는데 과연 이들 중에 몇 퍼센트가 파산할까요? 고배당주 연구소에서 이번엔 지난 5년간 회사채와 우선주 디폴트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체감하는 불안, 실제 확률로 보면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미국주식 회사채와 우선주 투자, 뭘 얼마나 위험하게 봐야 할까?
회사채와 우선주의 최대 장점은 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7~9%짜리 이자, 배당을 무식하게 오래 준다는 것
선순위 회사채면 웬만해선 원금 손실 확률도 극도로 낮음. 우선주는 그 밑이지만 보통주보다는 상환순위가 높아서 파산해도 뭔가 남는 경우가 많음
단점이라 하면 유동성 터진 기업을 잘못 골랐다간 그냥 그대로 전액 손실 테크 타는 건 한순간임. 특히 우선주는 원금상환 의무 자체가 없어서, 배당을 무한정 스킵하며 버티는 것도 가능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미국 증시에 상장된 회사채, 우선주에서 완전 손실과 디폴트는 연간 기준 1~3% 언저리에서 끝났음
특히 투자적격등급(IG) 회사채는 사실상 디폴트가 예외 수준. 우량 등급이면 이자와 원금 미지급 걱정은 거의 할 필요가 없었음
반면 하이일드, 정크본드는 1~2%대 연간 디폴트가 있었는데 이 정도면 오히려 놀랄 만큼 안정적이었다고 보면 됨
우선주는 구조상 디폴트란 개념이 애매해서 실제 파산 사례만 보면 전체 우선주 중 1% 미만
보통 이런 우선주 파산도 은행, 금융사, 유틸리티 등 재무 안전망 탄탄한 회사들이 대다수라 실제로 전액을 날린 케이스는 극소수에 불과함
2. 실제 위기(2020년 코로나-19, 2022~2023년 금리 쇼크) 때 시장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나?
2020년 코로나 위기 정점 땐 글로벌 기업 디폴트 건수가 평소 두 배(225건)로 폭증.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 디폴트율은 5.5%까지 치솟음. 정크본드 20개 중 1개는 아예 원금도 못 받았음
실제로 Frontier, Chesapeake Energy, Hertz 같은 대차대조표가 박살난 기업들이 줄줄이 퇴출. 에너지, 소비재 업종 중심으로 디폴트 파티가 열렸음
우선주도 이 시기에 몇몇이 완전한 휴지조각이 됐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였음
2022~2023년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연준이 기준금리를 미친 듯이 올렸고 이 여파로 하이일드 디폴트율이 1.9% → 3.7%까지 잠깐 튀었음. 실질적으로는 2020년만큼의 대참사는 아니었음
이 때도 파산기업은 주로 신용등급 B 이하의 이미 재무상태가 바닥인 기업들
전반적으로는 디폴트율이 3~4% 수준이라 시장 내 96% 이상은 정상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였으며 말만 위기지 실제 손실을 본 비중은 생각보다 미미하였음
위기 때도 우선주는 1% 미만이 완전 손실, 나머지는 버티거나 일부 회수로 마무리됨
3. 그럼, 지금은 투자하기에 안전한 시기일까?
당연히 재무상태가 멀쩡한지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 부채 돌려막기나 신용한도, 현금흐름이 충분히 버텨줄 수 있는 기업만 추려야 함
2025년 현재 신용위험 지표는 위기 시기보다 훨씬 안정돼 있음. 시장 컨센서스도 앞으로 3.5% 이하, 심지어 1.5~2%까지도 내려갈 거란 전망이 우세
고배당주 연구소에서 다루는 종목들은 실제로 2020년, 2022~2023년에도 배당이나 이자가 끊기지 않았던 케이스만 추려서 소개하는 중
극단적으로 보수적으로 본다 해도 100개 중 1.5개가 파산할까 말까 함. 이 중 선순위 회사채는 50%, 우선주는 20% 회수한다고 잡으면 전체 투자수익률에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미미함
4. 실제 투자전 체크해야 할 마지막 포인트
등급 좋은(IG 이상) 회사채, 우선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 수익률 7% 이상으로 가져가면서 디폴트 리스크는 극도로 낮출 수 있음
하이일드, 정크 등급 상품은 수익률에 눈이 멀어 비중을 키우면 갑자기 한방에 훅 갈 수도 있으니 항상 포트폴리오 내 제한 필요
우선주는 디폴트라는 개념이 약해서 배당이 일시적으로 끊겨도 실제로는 버티는 시간이 길 수 있음
위기 때마다 파산하는 기업이 늘어나긴 하지만 이 때도 대부분은 미리 징조가 보임. 재무제표, 신용스프레드, CDS 프리미엄 등 신용위험 지표만 꾸준히 보면 막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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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우선주 같은 고배당 상품은 얼마나 자주 파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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