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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수익률 16.1% 너무 말도 안되는 고배당에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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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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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보통 고배당주의 세계에서 7~10%까지는 나름 이유가 있는 고배당이지만 16% 같은 배당은 거꾸로 어딘가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냥 고배당에 막 혹해서 아무거나 투자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사례가 하나 있어서 여러분께 판단의 기준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Monroe Capital Corp(MRCC) 소개

  • MRCC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BDC로 연간 배당 수익률 16.1%

  • 선순위담보부 대출, 유니트런치, 후순위담보부 대출 등 온갖 대출 포트폴리오를 자기 입맛대로 섞어서 굴림

  • 선순위담보부 대출은 망하면 제일 먼저 돈 받아가는 구조라 그나마 안전한데 MRCC는 후순위, 무담보, 지분투자까지 가리지 않고 다 건드림

  • 주요 고객은 비상장 중소기업, 경기 안 좋을 때는 포트폴리오 전체가 휘청이기 딱 좋은 구조

  • 배당 역사는 2012년부터 길지만 코로나 터지고 나서 배당이 1주당 0.34달러에서 0.25달러로 확 줄었고 5년째 유지 중

  • 투자했던 기업이 잘되면 지분 팔아서 한탕 노리기도 하지만, 이게 현실에선 잘 안 통함

  • 포트폴리오의 선순위담보대출 비중이 계속 줄고 있고(2025년 기준 77%), 위험 분산은 하긴 하지만 예전만큼 안전한 구조는 아님

2. MRCC 배당과 재무 구조

  • 2025년 1Q 순투자소득(NII)과 배당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이익이 배당을 못 따라감

  • 최근 1년간 배당성향 300% 넘게 찍었음. 이익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배당으로 내주고 있다는 뜻

  • 부족분은 과거 남은 이익(스필오버)에서 깎아내서 충당 중

  • 부채/자기자본 비율은 업계 평균보다 높은 편이고 총 부채가 2.7억 달러, 순자산은 1.87억 달러

  • 그나마 리볼빙 한도가 남아 있어서 급전 막힐 일은 없지만 이건 임시방편 수준

3. MRCC의 이자 지급 능력과 유동성

  • 분기 이익이 배당을 못 따라가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계속 누적 이익을 깎아먹으며 버티는 구조

  • 유동비율 5배 이상, 단기적으로 현금과 유동자산은 충분해서 당장 급한 불은 없음

  • 하지만 장기적으로 부채 상환능력과 수익창출이 계속 문제될 수밖에 없음

  • 레버리지 구조가 업계 평균보다 공격적이고 적자 배당이 굳어지고 있음

4. 만기 구조와 장기 부채 상황

  • 2026년 만기 회사채와 은행 리볼빙 신용대출 1.41억 달러 등 주요 부채가 몇 년 안에 몰려 있음

  • 만기 연장이나 재조달할 때 더 비싼 이자 내고 빌릴 가능성이 크고 그만큼 배당 여력은 더 줄어듦

  • 단기적으로는 신용한도 덕에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부채 부담과 자산건전성이 점점 불안

  • 순자산가치(NAV)도 계속 하락세라서 주가와 자본 유출이 같이 진행되는 중

  • 포트폴리오 비중상 선순위 담보대출이 80% 안팎이면 그나마 안심인데 MRCC는 점점 그 비중이 줄고 있다는 게 리스크

  • 진짜 중요한 이야기는 여기서 이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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