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수익률 7.4% : 브룩필드 인프라 후순위 회사채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글로벌 인프라 기업이 발행한 후순위 회사채 하나 소개드립니다. 2024년 5월에 발행됐고 만기는 무려 2084년, 조기 상환만 안 당한다면 한 세대는 들고 갈 수 있겠지만 뭐 언젠가 조기 상환을 하겠죠. 연간 배당 수익률이 7%가 넘으니 한 번 살펴볼 가치는 있겠습니다.
1. 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 L.P.(BIP) 소개
BIP는 캐나다에 본사 둔 글로벌 인프라 투자 운영사. 전 세계 전력, 가스, 철도, 도로, 항만, 파이프라인, 통신탑, 데이터센터 같은 필수 인프라 자산을 다 주워담고 있음
2008년에 Brookfield Asset Management에서 독립해서 현재는 모회사 지분 30%+ 들고 있는 핵심 계열사 포지션
총자산 1,000억 달러 넘기고 연매출도 200억 달러 대로 찍는 대형 플랫폼이라 유동성이나 자금줄 말라죽을 걱정은 별로 없음
사업영역이 지독하게 분산돼 있어 한두 섹터가 망가져도 전체가 흔들릴 확률 낮음
전형적인 인프라 기업답게 비유동 장기자산이 많고 자회사별로 프로젝트 파이낸싱(Non-recourse)으로 독립적으로 부채 조달하는 구조
모기업 차원에서 떠안는 부채는 전체의 10%도 안 되고 대부분의 위험이 자회사별로 잘게 쪼개져 있음
2. BIPJ 후순위 회사채 구조와 발행 배경
BIPJ는 2024년 5월에 발행된 60년 만기 초장기 후순위 회사채임. 액면가 1주 25달러 기준, 600만 주 정도 발행, 총 발행규모 1.5억 달러
발행 목적은 기존 만기 돌아오는 저금리 채무를 장기로 갈아타고 남은 자금은 운영자금, 신규 투자에 투입하려는 전략
연 7.25% 고정금리, 분기마다(3, 6, 9, 12월 말) 이자 후불 지급, 2084년 5월 만기
발행 5년 후(2029년 5월 이후)부터는 언제든 조기상환 콜옵션 행사 가능, 액면가+미지급 이자 몽땅 얹어 상환
무담보 후순위 구조라서 회사 내 모든 선순위 부채, 신용한도 대출 등 다 갚고 나서야 이자와 원금 챙길 수 있음
3. 모기업 재무 현황과 이자 지급 능력
그룹 전체가 지급보증 걸고 있어 법적으로는 BIP와 주요 자회사들이 전부 책임지는 구조임
이자 유예 조항이 들어가 있는데 필요하면 5년까지 이자 지급 미룰 수 있고 그동안은 이자까지 복리로 붙음. 대신 이자 유예하는 동안 주주배당도 스톱시킴
만약 파산이나 지급불능 사태가 오면 투자자 동의 없이 이 채권은 자동으로 BIP 우선주로 강제 전환됨(그래도 회사가 망할 확률은 현실적으로 거의 0에 가까움)
2025년 1Q 이자보상배율이 1.5배 정도임.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을 한 번 덮고 약간 남는 수준
FFO(영업현금흐름) 기준으로 이자+배당 지급에 크게 무리 없음
4. 선순위 채무와 후순위채 상환 여력
BIPJ가 후순위채라서 모기업과 자회사 단의 선순위 부채(회사채, 대출 등)가 먼저 상환되고 BIPJ는 그 뒤에 줄 서 있음
자회사 단의 비소구 부채 약 460억 달러는 각 자회사에서 현금이 바로 빠져나가고 자회사 문제가 생기면 모회사로 현금 자체가 못 올라오도록 락업 걸려 있음
만약 현금이 부족해지면 주주배당 줄이거나 동결해서라도 채권 이자를 우선 챙기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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