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수익률 25.96% : 함정에 빠지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미국 증시엔 커버드 콜 같은 게 아니더라도 20% 넘는 배당을 월마다 꽂아주는 회사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좋으면 뭔가 찝찝한 구석이 꼭 있는 법이죠. 1주에 4달러 남짓한 주가에 월마다 0.09달러를 뿌려주니까 연 배당만 1.08달러. 연 25% 넘게 준다고 현혹될 필요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1. Oxford Lane Capital Corp(OXLC) 소개
OXLC는 폐쇄형 펀드로 CLO라 불리는 회사채 뭉치 신용등급 바닥재를 전문으로 긁어모아 투자하는 게 주특기임
CLO(대충 회사채 신용등급 낮은 회사들 대출채권 묶음)에서 특히 후순위, 에쿼티 트랜치만 노림
쉽게 말하면 신용 위험 가장 높은 부분에 올인하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 구조임
일반적인 회사채 펀드들은 선순위 안전한 채권을 사는데 여기는 후순위 채권만 챙기는 극단적 베팅
OXLC 투자자는 미국 중소기업 하이일드 채권 중에서도 제일 위험한 층에 베팅하는 셈
그 대신 분기마다 15~20%는 우습고, 최근엔 연 25%까지 배당이 치솟는 현금 폭탄이 가능
남들이 쳐다도 안 보는 영역의 리스크를 대신 감수해주고 그 값으로 현금 뽑아먹는 구조
배당 재원은 대부분 CLO 이자수익이고, 세법상 배당성향 맞추려다 보니 가끔 자본환원(ROC)이 섞이기도 함
2. OXLC의 배당 정책과 지속 가능성
OXLC의 투자소득(NII)과 이자를 비교하면 이자보상배율이 7~8배로 업계 평균보다 한참 높음
실제 현금흐름은 회계상 이익보다 더 좋음. CLO 투자에서 실현된 현금이 더 많이 들어와서 배당 여력은 단기적으로 넉넉
연간 총 배당금 지급액이 순이익을 초과할 때도 있는데 이때는 자본환원(ROC) 성격이 자연스럽게 섞임
단기적으로 현금흐름과 유동성은 안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NAV(자산가치)를 갉아먹는 구조
부족분은 현금잉여금, 실현이익, 추가 주식 발행 등으로 메꿔옴
레버리지 비율은 총자산 대비 30% 수준이라 BDC/CEF 업계 평균 내에서 관리됨
3. OXLC의 레버리지와 부채 구조
2025년 3월 기준 부채비율은 30% 수준
주요 부채는 만기보유 우선주(2.2억 달러), 무담보 회사채(5억 달러)
우선주 금리는 6~8%대, 회사채는 6~9%대로 자금조달 비용은 7~8%
자산커버리지 비율은 우선주 370%, 회사채 300%로 법정 최소 한도(200%, 300%) 대비 넉넉
4. 가장 큰 위험 요인은?
20% 넘는 배당수익률은 결국 순자산가치를 스스로 깎아 먹는다는 의미
실제로는 신규 주식 발행을 통해서만 고배당이 유지되고 있음
만약 시장에서 신규 자금 유입이 끊기거나 주가가 NAV 밑으로 밀리면 배당 정책이 바로 흔들릴 위험이 큼
NAV랑 주가가 꾸준히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고배당 커버드콜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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