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스파라거스에 먹은 뒤 소변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아스파라거스에는 아스파라거스산(asparagusic acid)이라는 황 함유 유기 화합물이 들어 있어요. 이 물질은 아스파라거스에만 특이하게 존재하는 성분이에요. 그 자체로는 냄새가 거의 없어요.아스파라거스산이 소화 과정에서 흡수된 뒤 간에서 대사되면서 여러 황 함유 휘발성 물질로 분해돼요. 주요 분해 산물은 메탄티올, 다이메틸설파이드, 다이메틸다이설파이드, 다이메틸설폭사이드 등이에요. 이 물질들이 혈류를 타고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될 때 특유의 황 냄새를 만들어요. 아스파라거스를 먹고 나서 불과 15~30분 안에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이유가 대사와 배출이 그만큼 빠르기 때문이에요.모든 사람이 냄새를 맡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 차원에서 개인차가 있어요.첫 번째는 냄새 물질 생성 여부예요. 유전자 차이에 따라 아스파라거스산을 분해하는 효소 활성이 달라요. 어떤 사람은 냄새 물질을 많이 만들고, 어떤 사람은 거의 만들지 않아요. 즉 소변에 냄새 물질이 아예 없는 사람도 있어요.두 번째는 냄새 감지 능력이에요. 설령 냄새 물질이 소변에 있어도 후각 수용체 유전자 차이 때문에 감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OR2M7이라는 후각 수용체 유전자가 이 냄새 감지에 핵심 역할을 하는데,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해요. 연구에 따르면 인구의 약 40%가 이 냄새를 감지하지 못해요.그래서 아스파라거스 냄새 현상은 냄새 물질을 만드느냐와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느냐 두 가지가 독립적으로 작용해요. 본인은 냄새를 못 맡는데 타인은 맡는 경우, 반대로 본인은 맡는데 소변에 물질이 없는 경우 등 조합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거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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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오마스토돈(Notiomastodon)은 왜 과거 남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코끼리 무리였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노티오마스토돈은 남아메리카 장비류 중에서 환경 적응력이 가장 뛰어난 편이었어요. 먹이 유연성이 핵심이었어요. 치아 구조 분석 결과 노티오마스토돈은 풀, 나뭇잎, 나무껍질, 과일 등 다양한 식물을 먹을 수 있었어요. 특정 식물에 의존하는 전문화된 초식동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식생이 바뀌어도 먹이를 찾을 수 있었어요. 톡소돈이나 마크라우케니아가 특정 환경에 더 특화되어 있었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에요.서식 범위도 넓었어요. 노티오마스토돈의 화석이 남아메리카 전역에서 발견돼요. 파타고니아 남쪽 끝에서 베네수엘라 북쪽까지 분포했어요. 이렇게 넓은 서식지는 어느 한 지역의 환경이 악화돼도 다른 지역에서 버틸 수 있다는 의미예요. 또 몸집이 크다는 것 자체가 장점이었어요. 스밀로돈 같은 포식자도 건강한 성체 노티오마스토돈을 공격하기는 쉽지 않았을 거예요. 현재 아프리카 코끼리가 사자 무리에게도 성체는 거의 공격받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홍적세 말기 멸종은 단일 원인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는 게 현재 주류 견해예요.인간의 도래가 결정적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약 13,000~11,000년 전 남아메리카에 인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기와 대형 동물 멸종 시기가 정확히 겹쳐요. 노티오마스토돈은 몸집이 크고 번식이 느려서 지속적인 사냥 압력에 취약해요. 현재 코끼리도 암컷이 22개월 임신 후 한 마리를 낳는데, 노티오마스토돈도 비슷했을 거예요. 개체수가 한번 줄기 시작하면 회복이 매우 느린 구조예요.기후 변화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어요. 홍적세 말기는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급격한 온난화와 건조화가 진행된 시기예요. 남아메리카의 식생이 빠르게 바뀌면서 대형 초식동물이 의존하던 식물 군락이 사라졌어요. 노티오마스토돈이 적응력이 뛰어났다고 해도 기후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랐을 수 있어요.연쇄 붕괴 효과도 있었어요. 같이 살던 거대 동물들이 사라지면서 생태계 자체가 무너졌어요. 예를 들어 메가테리움 같은 거대 땅늘보가 숲을 개간하고 씨앗을 퍼뜨리는 역할을 했는데, 이들이 사라지면서 노티오마스토돈의 먹이 환경도 간접적으로 변했을 거예요.정확히 말하면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버틴 장비류예요. 같은 시기에 들어온 곰포테르 계열 중 노티오마스토돈이 가장 광범위하게 퍼지고 오래 적응했어요. 스테고마스토돈 계열은 더 일찍 사라진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결국 노티오마스토돈은 적응력이 뛰어나서 다른 대형 동물들이 먼저 사라지는 동안 버텼지만, 기후 변화와 인간 사냥이라는 두 가지 압박이 동시에 가해지자 번식 속도가 너무 느린 대형 동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화석만 남게 된거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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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관리사 2급 실기 준비하려 하는데
안녕하세요. 김민구 정보처리기사입니다.A세트는 기본 이론서 중심이고 B세트는 실기 실습 내용이 강화된 구성이에요. 2급 실기는 실제 장비 설정과 네트워크 구성 능력을 보는 시험이라 실습 비중이 커요.2급 실기는 라우터 설정, 스위치 설정, IP 주소 계산, 서버 설정 등이 핵심이에요. 책 세트 선택보다 실제로 중요한 게 두 가지예요.시뮬레이터 활용이 첫 번째예요. Packet Tracer 같은 무료 시뮬레이터로 직접 손으로 명령어를 쳐보는 연습이 책보다 훨씬 중요해요. 실기 시험 자체가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진행되기 때문이에요.기출문제가 두 번째예요. 네트워크관리사 실기는 패턴이 반복되는 편이라 최근 3개년 기출을 완벽하게 익히면 합격선에 도달할 수 있어요.넉넉히 준비하실 거라면 B세트가 실습 내용이 더 충실해서 유리해요. 다만 어떤 세트를 사든 Packet Tracer 실습을 병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될 거에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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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근시 녹내장예방 시신경관련 기술실현 관련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고도근시에서 안축장이 길어지면 시신경유두 주변의 사상판 구조가 얇아지고 변형돼요. 이 상태에서는 정상 안압에서도 시신경이 더 많은 기계적 스트레스를 받아요.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이 생기는 정상안압 녹내장이 고도근시 환자에게 많은 이유가 여기 있어요. 즉 안압만 낮추는 기존 치료로는 한계가 있어요.AI 기반 조기 발견은 가장 빠르게 실현될 분야예요. 이미 구글 딥마인드, 서울대병원 등에서 OCT와 시야검사 데이터를 AI로 분석해서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시스템이 임상 적용 단계에 있어요. 10년 안에 고도근시 환자의 개인별 녹내장 발생 위험을 수치로 예측하는 AI 진단 시스템이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아요.신경보호 약물도 10년 안에 일부 임상 적용이 기대돼요. 현재 브리모니딘, BDNF 계열 신경영양인자, NMDA 수용체 길항제 등이 망막신경절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로 임상시험 중이에요. 안압을 낮추는 게 아니라 신경세포 자체를 보호하는 첫 번째 약물이 10년 안에 승인될 가능성이 있어요.시신경 혈류 개선 측면에서는 이미 칼슘채널 차단제, 산화질소 경로 약물 등이 시신경 혈류 개선 효과로 연구되고 있어요. 고도근시 환자의 시신경 주변 혈류가 저하되어 있다는 게 확인된 만큼 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 10년 안에 등장할 수 있어요.사상판 구조 안정화는 20년 타임라인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야예요. 공막에 콜라겐 교차결합 치료를 적용해서 사상판을 포함한 시신경유두 주변 구조를 기계적으로 강화하는 개념이 연구되고 있어요. 라식에서 각막을 강화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예요. 20년 안에 임상 적용 가능성이 있어요.유전자 치료도 20년 타임라인에서 현실적이에요. CRISPR 기반으로 시신경 보호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조절하거나, AAV 벡터를 이용해 BDNF 같은 신경영양인자를 망막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에요. 이미 망막색소변성증에서 유전자 치료가 FDA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녹내장 분야로 확장되는 건 시간 문제예요.줄기세포를 이용한 망막신경절세포 보충도 20년 안에 초기 임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손상된 시신경이 뇌까지 연결을 회복하는 문제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어요.녹내장 예방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고도근시 자체가 만드는 구조적 취약성이에요. 안압과 신경보호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사상판이 변형된 상태에서는 한계가 있어요. 이 구조 자체를 되돌리는 기술은 20년 안에도 완전한 해결이 어렵고, 진행을 늦추는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요.결론적으로 정리하면 10년 안에는 AI로 초정밀 고위험군 선별, 신경보호 약물 1~2종 임상 적용, 혈류 개선 치료 일부 도입이 현실적이에요. 20년 안에는 사상판 구조 강화 시술, 유전자 기반 신경보호, 줄기세포 초기 임상이 가능할 것으로 봐요. 다만 고도근시 환자의 녹내장 위험을 정상인 수준으로 낮추는 완전한 예방은 20년 안에도 어렵고,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예요.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6개월마다 OCT와 시야검사를 받으면서 조기에 발견하는 거예요. 기술이 발전하는 동안 본인의 시신경 상태를 정밀하게 추적하는 게 현재로선 가장 강력한 예방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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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잘되는 우유라는 것은사실인가여?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과장광고가 아니에요! 실제로 과학적 근거가 있어요.우유에는 유당(락토스)이라는 당분이 들어 있어요. 이걸 소화하려면 소장에서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분해해야 해요. 그런데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은 성인이 되면서 락타아제 분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약 75% 정도가 유당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다고 해요. 우유 마시면 배가 부글거리거나 설사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어요.소화 잘되는 우유는 제조 과정에서 미리 락타아제를 넣어서 유당을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해 놓은 거예요. 이미 분해된 상태라 장에서 따로 소화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도 배탈 없이 마실 수 있는 거예요.유당 자체는 단맛이 약한데, 분해된 포도당과 갈락토스는 단맛이 더 강해요. 그래서 소화 잘되는 우유가 일반 우유보다 살짝 달게 느껴지는 거예요.유당불내증이 없는 분들에게는 일반 우유와 영양 차이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우유 마시고 속이 불편했던 분들에게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제품이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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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는 어떻게 아직까지 생존할수 잇는걸까여?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하마의 배설물이 오히려 생태계를 만들어요. 역설적으로 하마의 배설물은 수중 생태계의 영양분 공급원이에요. 하마는 밤에 육지로 나가 풀을 먹고 낮에 물속에서 배설해요. 육지의 영양분을 물속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이 영양분이 플랑크톤과 조류를 번식시키고, 물고기가 늘어나는 먹이사슬이 형성돼요. 하마가 사라진 강에서 오히려 생태계가 무너진 사례가 있어요.하마 피부 자체가 방어막이에요. 하마는 땀처럼 분비되는 붉은색 액체가 있어요. 이게 자외선 차단, 항균, 보습 역할을 동시에 해요. 오염된 물에 있어도 피부 감염이 잘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또 하마의 면역 체계가 오염된 환경에 적응해서 일반 동물이라면 치명적일 세균도 버텨내요.물 부족 문제는 행동으로 해결해요. 건기에 물이 줄어들면 하마들이 남은 웅덩이에 밀집하는데, 이때 수컷들 간의 치열한 영역 싸움이 벌어져요. 강한 개체만 좋은 물웅덩이를 차지하고 약한 개체는 밀려나요. 잔인하지만 개체수를 자연적으로 조절하는 메커니즘이에요.진화적으로 4000만 년을 버텨온 종이에요. 하마의 조상은 오랜 시간 아프리카 하천 환경에서 적응해왔어요. 더운 낮엔 물속에서 체온을 조절하고 밤엔 육지에서 먹이를 먹는 생활 패턴 자체가 건조한 아프리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교하게 최적화된 거예요.결국 하마는 오염에 무너지는 게 아니라 오염을 생태계의 일부로 만들어버리는 방향으로 진화했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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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는 이제 보기 힘들다는데 왜그러케댓는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완전히 멸종한 건 아니지만 정말 심각한 상황이에요!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현재 전 세계에 남은 코뿔소는 약 2만 6,700마리예요. 그런데 15시간마다 한 마리씩 밀렵으로 사라지고 있어요.종별로도 상황이 달라요. 현재 지구상에 남은 코뿔소는 아시아의 인도코뿔소, 자바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 아프리카의 흰코뿔소, 검은코뿔소 총 다섯 종이에요. 이 가운데 자바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 검은코뿔소는 IUCN 적색목록에 위급으로 분류돼 있어요.사실상 멸종에 가장 가까운 건 북부흰코뿔소예요. 2018년 마지막 수컷이 폐사하고 현재는 케냐에 암컷 모녀 단 두 마리만 남아 자연적 번식이 불가능해 기능적 멸종 상태예요. 말씀하신 멸종 소식이 바로 이 북부흰코뿔소 이야기예요.왜 이렇게 됐냐면 코뿔소를 멸종 위기로 몰아가는 최대 원인은 뿔을 채취하기 위한 밀렵이에요. 코뿔소의 뿔은 예로부터 약용 및 조각의 재료로 귀중히 여겨졌어요. 한방에서는 서각이라 칭하여 해열 및 해독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고, 아랍 지역에서는 단검 자루에 쓰여 많은 뿔이 소비됐어요. 검은코뿔소는 1970년에서 1992년 사이 무려 96%에 달하는 개체가 사냥당했어요.그나마 희망적인 소식도 있어요. 남부흰코뿔소는 한때 20마리까지 줄어들었지만 보호 노력으로 현재 약 16,803마리까지 회복됐어요. 검은코뿔소도 2023년 기준 6,487마리로 개체수가 조금씩 증가 중이에요.결국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위기예요. 완전 멸종은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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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교 1학년 경제학과 인데요 바이오로 넘어가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가장 현실적인 세 가지 경로를 말씀 드릴께요.첫 번째는 전과예요. 1학년 말이나 2학년 초에 생명과학, 생화학, 화학 관련 학과로 전과 신청이 가능한 학교가 많아요. 성적 요건이 있지만 1학년 때 학점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가능해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에요.두 번째는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이에요. 전과가 어렵다면 경제학과를 유지하면서 생명과학 복수전공을 하는 방법이에요. 이게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어요. 바이오 업계에서 경제학 지식은 희귀한 강점이 돼요. 신약 가격 책정, 임상시험 투자, 바이오 스타트업 경영 같은 분야에서 경제학과 생명과학의 조합이 실제로 유리해요.세 번째는 대학원 진학이에요. 학부는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생명과학 관련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방법이에요. 비전공자도 기초과목을 이수하고 연구실 인턴을 하면 진입 가능해요. 다만 준비 기간이 길어요.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로는 학교 생명과학 관련 교양 수업을 최대한 들어두세요. 세포생물학, 유전학, 생화학 기초를 쌓는 게 우선이에요. 방학 때 바이오 관련 연구실 학부 인턴을 지원해 보세요. 교수님께 메일 드리면 생각보다 기회가 열려요. 한국바이오협회, 식약처 같은 기관 공개 자료를 읽으면서 산업 구조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경제학 배경이 오히려 무기가 되는 분야들도 있어요. 바이오 투자 및 벤처캐피털, 제약회사 사업개발팀, 헬스케어 컨설팅, 신약 허가 및 마케팅 쪽은 경제학 지식이 생명과학 지식만큼 중요해요. 경제학을 버리기보다 바이오와 연결하는 방향도 충분히 강력한 커리어 경로예요.가장 먼저 학교 전과 규정을 확인하고, 생명과학 복수전공 가능 여부를 학과 사무실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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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털이 많은 사람은 진화가 덜 됐다는 말도 있는데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설득력이 없어요. 오히려 진화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생각이에요.진화에는 방향이 없어요. 진화는 더 좋고 나쁨, 높고 낮음이 없어요. 특정 환경에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할 뿐이에요. 털이 적은 게 더 진화된 것이 아니라, 털이 적은 게 특정 환경에서 유리했을 뿐이에요.인류가 털이 줄어든 건 약 170만 년 전부터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장거리 달리기를 통한 지구력 사냥을 하면서예요. 털이 없으면 땀샘을 통한 체온 조절이 효율적이어서 오래 달릴 수 있었어요. 열대 기후에서 체온 조절에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된 거예요.유럽 환경에서는 체온 유지가 더 중요했어요. 털이 어느 정도 있으면 보온에 유리해서 자연선택에서 살아남았어요. 동양인과 서양인의 털 차이는 진화의 수준 차이가 아니라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한 결과예요. 어느 쪽이 더 진화됐다고 볼 수 없어요.털이 많은 게 오히려 유리한 상황도 있어요. 추운 기후에서는 체모가 보온 역할을 해요.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는 등 털이 피부를 보호해요. 환경에 따라 털이 많은 게 생존에 더 유리한 경우도 있어요.결론적으로 털이 많고 적음은 진화의 수준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 적응했느냐의 차이예요. 진화에는 더 높은 단계나 더 낮은 단계가 없어요. 모든 현존 생물은 각자의 환경에 맞게 진화한 동등한 결과물이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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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안정성은 무엇에 의해 유지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생태계 안정성의 두 가지 의미안정성은 크게 저항성과 회복력으로 나뉘어요. 저항성은 외부 교란이 왔을 때 변화하지 않고 버티는 능력이고, 회복력은 교란 후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능력이에요. 흥미롭게도 이 둘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아요. 열대우림은 저항성이 강하지만 한번 파괴되면 회복이 느리고, 초원은 교란에 쉽게 반응하지만 회복이 빨라요.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조건첫 번째는 생물 다양성이에요. 종의 수가 많을수록 생태계가 안정적이에요. 특정 종이 사라져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다른 종이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를 기능적 중복성이라고 해요. 단일 작물만 심은 농경지가 병충해에 취약한 이유가 다양성이 없어서예요.두 번째는 영양 단계의 균형이에요. 생산자인 식물, 1차 소비자인 초식동물, 2차 소비자인 육식동물, 분해자인 균류와 세균이 적절한 비율로 존재해야 해요. 어느 한 단계가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전체가 흔들려요.세 번째는 에너지와 물질의 순환이에요. 탄소, 질소, 인 같은 물질이 생태계 안에서 끊임없이 순환해야 해요. 분해자가 없으면 유기물이 쌓이고 순환이 막혀서 생태계가 붕괴해요.종 간 상호작용의 역할포식과 피식 관계는 개체수를 조절하는 가장 직접적인 메커니즘이에요. 미국 옐로스톤 공원에서 늑대를 제거했더니 사슴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식물을 과도하게 먹어치우고, 강변 식물이 사라지면서 강의 흐름까지 바뀐 사례가 유명해요. 늑대를 다시 도입하자 생태계 전체가 회복됐어요. 이처럼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 하나가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걸 영양 폭포 효과라고 해요.경쟁 관계는 특정 종이 자원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막아요. 여러 종이 비슷한 자원을 두고 경쟁하면 어느 한 종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걸 억제해요. 공생과 상리공생 관계도 중요해요. 꽃과 꿀벌, 균류와 나무뿌리의 균근 관계처럼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가 생태계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여요.핵심종의 개념생태계에는 핵심종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개체수에 비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불균형적으로 큰 종이에요. 바다에서 불가사리를 제거하는 실험을 했더니 홍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다른 종들이 밀려나고 생태계 다양성이 급격히 줄어들었어요.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종 하나가 전체 생태계를 지탱하는 경우가 많아요.결론적으로 생태계 안정성은 다양성, 순환, 그리고 종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그물처럼 얽혀서 유지되는 거예요. 이 그물의 실 하나가 끊어지면 작은 변화처럼 보여도 전체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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