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식 후 체중이 급격히 늘고 몸이 붓는 것은 실제로 지방이 쌓인 게 아니라, 체내에 수분과 글리코겐이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남은 에너지를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하는데, 이때 수분을 다량 끌어들이기 때문에 '부기'가 심해지고 체중이 확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 글리코겐은 골든타임인 2주가 지나면 실제 체지방으로 전환되므로, 그전에 고강도 활동과 식단 조절로 태워버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다행히 글리코겐은 체지방보다 에너지로 전환되는 속도가 7배나 빠르기 때문에, 3~4일 정도만 집중 관리해도 원래 몸무게로 빠르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골든타임 사수: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변하기 전인 48시간 이내에 식단 관리를 시작하고, 늦어도 2주 안에 승부를 봐야 합니다.공복 시간 유지: 폭식 후 최소 16~18시간은 공복을 유지해 몸이 쌓인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먼저 쓰도록 유도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나트륨 배출(칼륨 섭취): 술과 안주로 인한 부기를 빼기 위해 칼륨이 풍부한 채소(호박, 바나나, 시금치 등)를 먹고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셔야 합니다.저탄수화물·고단백 식단: 이미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한 상태이므로, 2~3일간은 탄수화물을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깨끗한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강도 유산소 운동: 평소보다 30분 더 걷거나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부기가 빠지고 글리코겐 연소 속도가 빨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