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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실수하고 멘탈 잡는 방법..
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회사에서 실수를 발견했을 때 밀려오는 자책감과 두려움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아주 고통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긴장감과 조급함은 오히려 일의 효율을 줄여 더 악순환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우선 실수를 저지른 직후에는 우리 뇌의 편도체가 과하게 흥분하여 '재난화 사고'에 빠지기 쉽습니다. 내 실수 때문에 회사가 망할 것 같고 내 커리어가 끝날 것 같은 공포가 엄습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대부분의 실수는 조직 시스템 안에서 수정 가능한 범위 안에 있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 비난'을 잠시 멈추고 상황을 객관화하는 것입니다. 자책은 에너지만 소모할 뿐 해결책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수를 인지한 즉시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유능한 대처입니다. 조급함 때문에 손이 떨리고 집중이 안 될 때는 신체적인 이완을 통해 뇌에 안전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의자에 앉아 발바닥이 지면에 닿는 느낌에 집중하면서 숨을 아주 천천히 내뱉는 복식호흡을 몇 차례 반복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가 몰릴 때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쳐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퇴근 후나 휴식 시간에는 업무와 자신을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낮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15분 정도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햇볕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세로토닌을 만들어 자책감에 빠진 마음을 다독여주고, 밤에 숙면을 도와 다음 날 뇌가 맑은 상태로 업무에 임하게 해줍니다. 잠을 잘 자야 뇌의 회복 탄력성이 높아져 실수를 해도 금방 털어내고 일어날 힘이 생깁니다.만약 이런 불안과 자책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거나, 공황 증상처럼 신체적인 고통이 동반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하며 불안 조절을 돕는 치료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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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장애를 극복하는 것에서 멜라토닌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수면 장애를 겪을 때 멜라토닌은 상황에 따라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천연 호르몬으로, 수면을 강제로 유도하는 약이라기보다는 우리 몸의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신호등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시차 적응이 필요하거나,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다가 수면 리듬을 앞당겨야 할 때, 혹은 노화로 인해 자연적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 경우에는 꽤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과하게 각성된 상태라면, 단순히 멜라토닌을 먹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시중에서 영양제 형태로 구하는 멜라토닌은 용량이 일정하지 않거나 흡수율이 낮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멜라토닌 섭취도 도움이 되지만, 낮 동안 15분 정도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습관 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우리 뇌는 낮에 충분한 빛을 받아야 '세로토닌'을 활발히 만들어내고, 이 세로토닌이 밤이 되면 우리 몸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가장 질 좋은 '천연 멜라토닌'으로 전환됩니다. 즉, 외부에서 알약을 넣어주는 것보다 내 몸이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만약 불면증이 지속되어 멜라토닌을 복용해보고 싶다면 효과를 보실 수 있으나, 불면증의 원인이 호르몬 부족인지, 아니면 우울이나 불안 같은 정서적 요인이나 다른 신체적 질환 때문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 달 이상 잠 때문에 고통받고 계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자신의 수면 구조를 정확히 진단받고, 보조제가 나에게 적합한 선택인지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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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adhd일지, 병원에 직접 가봐야 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집중력, 충동성 관련 문제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자제력이 떨어지고, 충동성이 높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 등은 ADHD의 증상의 일부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만으로 ADHD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번아웃이나 다른 불안장애, 우울장애 등 정신적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1. ADHD의 전형적인 양상은 학령기때부터 지속적으로 집중력 문제나 과잉행동, 충동성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초중고 과정에서 학교, 가정, 사회 등 여러 환경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평가 과정은 비대면 상으로 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 상으로 진단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이런 문제로 현재 생활에 불편감을 겪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만나 내가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ADHD의 치료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증상으로 인한 건강하지 못한 생활패턴이 습관화되기도 하고, 다른 공존질환에 기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DHD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가 병행됩니다. 즉, 약물치료로 도파민 전달 회로의 정상화를 통해 집중력을 개선시키는 한편 비약물적 치료인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대처능력을 높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장기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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