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인류가 술을 먹기 위해서 농경을 했다는 근거가 무엇인가요
사실 이는 생물학적인 부분보다는 고고학적인 발견과 사회문화적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된 것입니다.터키에 위치한 괴베클리 테페 유적은 약 1만 2천 년 전, 농경이 시작되기 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거대한 석조 건축물과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도구들, 그리고 발효된 곡물 찌꺼기는 대규모 축제가 열렸고, 이때 곡물을 이용한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죠.또한 이스라엘의 라켈라 켈라 유적에서는 약 1만 3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효 곡물 가공 시설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기 전부터 곡물을 발효시켜 술을 만들었다는 증거입니다.그리고 초기 농경 시대의 유적지에서도 곡물을 빻는 도구나 곡물을 담아 발효시키는 용기 등이 자주 발견되는데, 이 도구들이 빵을 만들기보다는 술을 빚는 데 더 적합한 형태였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사회적으로 보더라도 술은 사회적 모임과 의식을 위한 요소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렵채집 사회는 씨족 단위로 흩어져 살았지만, 종교적 의식이나 축제를 위해 모였을 때 술을 공유하며 사회적 결속을 다졌고 이러한 대규모 모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술 공급이 필요했으며, 이는 결국 곡물을 재배하는 농경의 시작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죠.게다가 당시에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워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술은 미생물 번식이 억제되어 물보다 안전한 음료였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에서 맥주가 발전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 보고 있죠. 또한, 발효 과정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식량원으로서의 가치도 있었을 것입니다.이를 바탕으로 술을 만들고자 했고, 이를 위해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농경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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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장애와 노시보효과누 어떤 증상인가요?
전환장애는 심리적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무의식적으로 신체 증상으로 '전환'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합니다.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꽤병이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꽤병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그래서 증상도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마비나 발작, 보행 장애, 떨림, 근육 경련, 삼킴 곤란 등이 발생하거나 시력 상실, 난청, 감각 마비, 통증 감각 상실 등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발성 불능, 의식 소실, 기억 상실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노시보 효과는 부정적인 기대나 믿음 때문에 실제로는 해롭지 않은 물질이나 상황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현상입니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 개념이죠.예를 들어, 환자가 약을 처방받으면서 '이 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실제로는 부작용이 없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속이 불편해지는 경우를 노시보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역시 심리적인 것이다보니 증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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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과 잠자리중 비행능력이 더 뛰어난 쪽이 어느쪽인가요?
비행능력만으로 보자면 잠자리가 장수말벌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단순히 속도만 보더라도 직선 비행 속도에서는 왕잠자리의 경우 최대 시속 100km까지 낼 수 있어 장수말벌의 최대 시속인 40km보다 훨씬 빠릅니다.게다가 민첩성과 기동성에서도 잠자리는 압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잠자리는 두 쌍의 날개를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중에서 정지하거나, 좌우로 급선회하는 것은 물론, 뒤로 날아가는 후진 비행도 가능합니다.이는 장수말벌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곤충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비행능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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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색이 달라지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옥수수 알갱이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색소 유전자의 영향 때문입니다.그 중에서도 특히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라는 두 가지 주요 색소의 유전자가 색 발현에 가장 크게 관여합니다.만일 안토시아닌 색소를 합성하는 유전자가 발현되면 옥수수 알갱이가 보라색을 띱니다. 이 유전자는 노란색 유전자에 대해 우성이죠.반면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합성하는 유전자가 발현되면 노란색을 띱니다. 이 유전자는 보라색 유전자에 대해 열성이죠.따라서, 보라색 유전자와 노란색 유전자를 모두 가진 옥수수의 경우, 우성인 보라색 유전자가 발현되어 옥수수 알갱이는 보라색이 됩니다. 하지만 이 옥수수끼리 교배하면 멘델의 분리 법칙에 따라 보라색과 노란색이 3:1의 비율로 나타나게 됩니다.그리고 하나의 옥수수에서 보라색과 노란색 알갱이가 섞여 있는 현상은 이동성 유전인자의 작용 때문입니다. 이동성 유전인자는 염색체 위를 자유롭게 옮겨 다니는 DNA 조각으로, '점핑 유전자(jumping gene)'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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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숙된 정도에 따라서 바나나의 영양 성분은 어떠한 원리로 달라지는 것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려 틸렌 가스와 효소의 작용 때문입니다.바나나는 수확 후에도 스스로 에틸렌 가스를 방출합니다.이 에틸렌 가스는 식물의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역할을 하여, 바나나의 숙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되죠.덜 익은 녹색 바나나의 주성분은 저항성 전분입니다. 저항성 전분은 우리 몸에서 잘 소화되지 않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하지만 바나나가 익으면서 아밀라아제와 같은 효소들이 활성화되어 저항성 전분을 포도당, 과당, 자당 등 단당류로 분해합니다. 이로 인해 바나나는 점점 더 단맛이 강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완전히 익은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크게 줄어들고, 대부분의 탄수화물이 소화되기 쉬운 당으로 변하게 됩니다.그리고 바나나는 익을수록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의 함량이 증가합니다. 특히 껍질에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항산화 성분이 가장 풍부해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익어 검게 변하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감소하게 됩니다.또한 바나나가 익으면서 펙티나제라는 효소가 활성화되어 바나나 세포벽의 펙틴을 분해합니다. 이로 인해 바나나의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수용성 식이섬유의 비율이 높아져 소화가 더 잘됩니다. 비타민 C와 같은 일부 비타민의 생체 이용률도 숙성 과정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결과적으로 바나나는 숙성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의 영향을 받아 활성화된 다양한 효소들의 작용으로 인해 탄수화물, 항산화 물질, 섬유질 등의 영양 성분 구성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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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자를경우 왜 눈물이 나는건가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양파를 썰 때 발생하는 황 화합물 때문입니다.양파 세포에는 알리나아제라는 효소와 황 화합물이 존재합니다. 양파를 썰면 세포가 파괴되면서 이 둘이 섞이게 되는데, 이때 최루성 휘발성 가스가 만들어집니다. 이 가스가 공기 중으로 퍼지며 눈에 닿으면 눈물샘을 자극해 눈물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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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고양이가 양파를 먹게 될경우엔 치명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양파에 들어있는 'N-프로필 디설파이드(N-propyl disulfide)'와 같은 유기 황화합물 성분 때문입니다.이 성분은 개와 고양이의 적혈구를 산화시켜 파괴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용혈성 빈혈이라는 질병을 유발하게 되죠.용혈성 빈혈이 발생하면 그 이름처럼 빈혈증상과 함께 무기력증, 호흡곤란, 소화기 문제, 혈뇨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참고로 양파 외에도 마늘이나 파, 쪽파, 부추 등 같은 부추속 식물들도 동일한 독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개와 고양이에게 먹이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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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벌레가 무엇이며 얼마나 폭발력이 센가요
폭탄벌레라 하시면 아마도 '폭탄먼지벌레'를 말씀하시는 듯 한데, 이는 딱정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이 벌레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꽁무니에서 폭발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뜨거운 독가스를 뿜어내는 독특한 방어 기술을 가지고 있어 말씀하신대로 '폭탄벌레'라 불리기도 합니다.폭탄벌레가 폭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두 가지 화학물질이 혼합되며 급격한 반응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폭탄벌레의 배에는 두 개의 저장소가 있어 이 두 물질이 평소에는 반응하지 안도록 합니다. 한 곳에는 과산화수소와 하이드로퀴논이, 다른 곳에는 카탈라아제와 페록시다아제라는 두 가지 효소가 저장되어 있죠.위협을 느끼면 폭탄벌레는 이 두 가지 물질을 섞는 작은 반응실로 보냅니다.반응실에서 이 두 물질이 섞이면 급격한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폭발음과 함께 100도 이상의 고온의 독성 물질인 벤조퀴논과 수증기를 뿜어냅니다. 이 과정은 1초에 수백 번에서 최대 1,000번까지 연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죠.사실 폭탄벌레가 만들어내는 폭발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작은 곤충 입장에서 본다면 매우 강력하고도 치명적인 수준입니다.앞서 말씀드렸지만 온도는 100도에 달하고 독성이 있는 가스를 포함하고 있죠. 일부 연구에 따르면, 폭탄벌레는 두꺼비에게 잡아먹힌 후 뱃속에서 폭발을 일으켜 두꺼비가 자신을 토해내도록 유도하기도 하며, 실제로 두꺼비 뱃속에서 최대 88분을 버틴 후 탈출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결론적으로, 폭탄벌레의 폭발은 포식자를 죽일 정도로 치명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포식자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데는 매우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 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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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중에서 자폭으로 폭발하는 개미가 어떤 개미인가요
자폭을 하는 개미는 한 종류가 아닙니다.주로 '콜로봅시스속'에 속하는 여러 종의 개미들에게서 발견되는 독특한 방어 행동인데, 특히 'Colobopsis cylindrica' 그룹에 속하는 개미들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런 개미를 흔히 '폭발 개미'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개미들은 침입자가 나타났을 때 자신의 몸을 폭발시켜 끈적하고 독성이 있는 액체를 분사함으로써 적을 무력화시키고 동료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자폭 기전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자폭 개미들은 다른 개미들보다 훨씬 크게 발달한 턱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턱샘은 머리에서부터 복부 끝까지 몸 전체에 걸쳐 이어져 있습니다. 이 턱샘 안에는 독성과 접착성이 강한 끈적끈적한 액체가 저장되어 있는데, 이 액체는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죽일 수도 있습니다.만일 침입자가 나타나거나 위협을 감지하면, 일개미는 복부 근육을 수축시키고, 이 압력으로 인해 복부의 약한 부분이 터지게 되며, 이와 동시에 턱샘이 파열됩니다.이렇게 파열된 턱샘에서 노랗거나 하얀색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침입자를 향해 분사되고, 이 액체는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거나 독성으로 죽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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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데 모기가 거의 안 보이는데, 뭐 때문이죠?
올여름에는 유난히 모기가 적은 이유는 기록적인 폭염과 짧은 장마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모기는 보통 25~28도 사이의 기온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번식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 달 동안 낮 기온이 32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모기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것이죠.또한, 모기가 알을 낳는 데 필요한 물웅덩이가 짧은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빠르게 말라버려 유충의 서식지가 사라진 것도 개체수 감소의 큰 원인입니다.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전문가들은 이렇게 줄어든 모기가 어느정도 활동이 가능한 온도가 되는 가을에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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