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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과 진화론에 대해서 궁금한게있어요 질문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창조론과 진화론은 생명과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서로 다른 관점입니다.즉, 두 이론은 근본적인 전제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둘 중 하나가 무조건 맞다거나 둘 다 맞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지에 대한 여러 입장이 존재할 뿐입니다.창조론은 성경에 기반하여 신이 모든 만물과 생명, 특히 인간을 특별한 목적과 형상에 따라 창조했다는 종교적 신앙에 바탕을 둡니다.반면 진화론은 찰스 다윈 등 여러 학자에 의해 정립된 과학 이론으로, 생명체가 자연 선택과 돌연변이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공통 조상으로부터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다양해져 왔다고 설명하는 것이죠.그리고 진화론에 대한 오해이긴 한데 진화론에서 인간은 원숭이에서 진화한 것이 아닙니다.진화론에 따르면, 인간과 원숭이는 수백만 년 전에 공통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왔으며, 이 공통 조상은 오늘날의 원숭이나 사람과는 다른 모습이었을 것입니다.공통 조상 이후, 한쪽 계통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고, 다른 쪽 계통은 침팬지나 고릴라 등 다른 영장류와 원숭이류로 진화해 왔습니다. 즉, 원숭이 역시 자신의 환경에 맞게 진화한 생명체이며, 인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간 단계가 아닌 것입니다.결과적으로 창조론은 신앙의 영역에서, 진화론은 과학의 영역에서 생명의 기원을 다루며, 이 둘을 어떻게 이해하고 결합할지는 개인의 종교적 믿음과 학문적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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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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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보 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건가요?
말씀하신 냉동창고의 선원 이야기는 노시보 효과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되는 사례로, 실제로 보고된 사건입니다.다만, 1940년대가 아닌 1950년대의 사건이긴 합니다.노시보 효과는 부정적인 믿음이나 기대가 신체에 실제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실제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현상입니다.냉동창고의 경우처럼 냉동창고에 갇힌 선원은 자신이 얼어 죽을 것이라는 공포와 절망에 빠지게 되었지만, 사실 냉동창고는 전원이 꺼져 있었고, 내부 온도는 사망할 수준이 아닌 영상 19도 내외였습니다.그럼에도 선원의 극심한 공포와 스트레스는 뇌의 편도체 등 공포 중추를 활성화시켰고, 이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었고, 신체는 전투-도피 반응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결과 신체는 생존을 위해 말초 혈관을 수축시켰고, 이로 인해 선원은 실제로 극심한 추위를 느꼈을 것입니다.그래서 공포와 함께 혈관 수축이나 호흡 변화 등 신체적 변화가 결합하여 심리적인 쇼크나 심장마비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선원은 추워서가 아니라, 얼어 죽는다는 믿음과 그로 인한 신체의 자율신경계 반응으로 사망에 이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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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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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부활에대해궁금해서질문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물리적으로 부활시키는 기술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하지만, '디지털 복원' 또는 '디지털 불멸' 기술은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이 기술은 AI와 생성형 AI를 핵심으로 사용하여 돌아가신 분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것입니다.이를 통해 유족은 가상현실(VR)이나 영상 형태로 돌아가신 분과 대화하고 재회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실제 우리나라의 VR 다큐멘터리나 중국의 상업 서비스 등 일부 상용화한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돌아가신 분의 동의 없는 재현이나 애도 방해, AI의 오용 가능성 등 윤리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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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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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없는 상황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한 채로 버티는 물고기들이 있다고 하던데 진짜 그런가요?
네, 실제로 가능합니다.대표적으로 폐어와 같은 일부 어류의 생존 전략이죠.폐어는 물이 부족한 건기를 나기 위해 하계 휴면, 즉 여름잠 상태에 들어가는데, 서식지의 강이나 늪이 마르면 진흙 속으로 파고 들어가 굴을 만들고 자신의 몸에서 뿜어낸 점액으로 단단한 고치를 만들어 몸을 감싸, 수분 손실을 방지합니다.그리고 그 후 신진대사율을 거의 멈춘 상태로 극도로 낮추고 마치 깊은 잠을 자는 것처럼 몇 달에서 몇 년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특히 그 이름처럼 일반 물고기와 달리 폐가 있어, 고치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공기 호흡을 하며 생명을 유지하는데, 우기가 되어 다시 물이 차오르면 고치에서 깨어나 활동을 재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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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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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핵이 아떻게 n에서 2n이 되는건가요?
아마 어제 비슷한 질문을 주셔서 답을 드렸던 것 같은데, 수정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먼저 이해하신 것처럼, 생식세포인 난자와 정자는 체세포(2n)에서 감수 분열을 통해 형성되며, 이 과정에서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반수체(n) 핵상을 갖게 됩니다. 이는 세대를 거치면서 염색체 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입니다.그리고 반수체(n)인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을 하게 되면, 정자의 핵(n)과 난자의 핵(n)이 합쳐져 하나의 핵을 가진 세포를 만듭니다. 이 세포가 바로 수정란이며, 이때 두 핵이 융합하면서 핵상은 다시 복수체(2n)로 회복되는 것입니다.이후 2n 핵상을 갖게 된 수정란은 난할이라는 특별한 형태의 체세포 분열을 반복하게 됩니다.요약하자면, n 핵상의 난자와 n 핵상의 정자가 만나 핵이 융합하는 수정 과정을 통해 태아 수정란의 핵상(2n)이 결정되며, 이후 태아 발생 과정은 2n 핵상을 유지하는 체세포 분열의 연속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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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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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Mammoth)의 귀는 정말 몸집에 비해 더 작았을까요?
네, 매머드 중에서도 특히 털매머드는 추운 기후에 적응하면서 코끼리에 비해 귀가 훨씬 더 작았습니다.털매머드는 빙하기의 추운 환경에서 살았기 때문에,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귀가 작아졌습니다. 몸집이 큰 동물일수록 열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프리카코끼리처럼 넓고 큰 귀는 더운 기후에서 열을 발산하는 데 유리하지만, 매머드에게는 오히려 불리했을 겁니다.현대의 코끼리와 비교를 해보면 아프리카코끼리는 몸집 대비 가장 큰 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체온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보다 서늘한 기후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보다 귀가 작습니다. 반면 털매머드는 이들 중 가장 작은 귀를 가졌는데, 작은 귀와 털가죽은 매머드가 북극 툰드라와 같은 극한의 추위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해준 주요 적응 특징 중 하나입니다.참고로 TMI일 수 있지만 흔히 매머드가 코끼리보다 훨씬 크다고 알고 있지만, 털매머드(Woolly Mammoth)의 크기는 현대의 아프리카코끼리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컸던 정도였습니다. 다만, 일부 멸종된 매머드 종인 스텝매머드는 현존하는 코끼리보다 훨씬 더 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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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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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핵상이 아떻게 n에서 2n이 되는건가요?
중간에 수정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먼저 말씀하신 것처럼 난자 세포와 정자 세포는 감수분열을 통해 핵상이 2n에서 n으로 줄어듭니다. 즉, 난자는 n, 정자도 n 상태입니다. 그리고 n인 난자와 n인 정자가 합쳐지는 순간(n+n)이 바로 핵상을 다시 2n으로 되돌리는 단계로 이 2n 상태의 세포를 수정란이라 합니다.즉, 수정란은 이미 2n 상태이며, 이 수정란이 분열을 시작하여 태아가 되는데, 이때 일어나는 세포 분열은 체세포 분열입니다. 체세포 분열은 핵상을 유지하면서 세포 수를 늘리는 분열이기 때문에 2n이었던 수정란이 아무리 많이 분열해도 그 결과로 만들어지는 태아의 모든 세포는 2n 핵상을 유지하게 됩니다.결론적으로, 핵상이 n인 세포가 2n인 태아가 되는 것이 아니라, n인 두 세포가 만나 2n인 수정란을 만들고, 이 2n 수정란이 분열하여 2n인 태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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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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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균형이 소화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에도 영향을 주는 이유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뇌 축(Gut-Brain Axis)이라고 불리는 장과 뇌 사이의 양방향 소통 시스템 때문인데, 우리 몸의 장과 뇌를 연결하는 미주신경은 장내 미생물의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주요 통로입니다. 대표적으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90% 이상이 장에서 생성되며, 장내 유익균이 이 분비를 돕습니다.그리고 유익균이 식이섬유를 발효시켜 생성하는 단쇄지방산(SCFA)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장내 미생물은 면역계 균형을 조절하며, 반대로 불균형으로 인한 장 염증은 혈류를 통해 뇌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마찬가지로 장내 미생물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리듬과 뇌 영역 활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죠.결론적으로, 장내 미생물 균형은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히 소화 활동을 돕는 것 뿐만 아니라, 신경계와 내분비계, 면역계를 포함하는 복잡한 장-뇌 축을 통해 정서적, 정신적 안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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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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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는 정말 솔잎만 먹는 곤충인가요?
어느정도는 사실입니다.송충이는 솔나방의 애벌레로, 나비목 곤충 유충들은 대개 먹이가 정해져 있는데, 송충이의 주된 먹이는 소나무의 잎, 즉 솔잎이 맞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특정 먹이 식물을 '기주식물'이라 합니다.그렇지만 실제로는 솔잎 외에도 소나무와 가까운 침엽수인 잣나무, 낙엽송, 전나무 등의 잎은 먹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러나 갈잎, 즉 활엽수 잎처럼 완전히 다른 종류의 식물은 소화도 할 수 없고, 영양분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먹지 못합니다.결론적으로 송충이가 솔잎을 포함한 일부 침엽수 잎이 아닌 다른 잎을 먹으면 살기 어렵다는 것은 생태학적으로는 분명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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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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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하는 생물이 존재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화의 원리 자체가 개체의 영속성보다는 유전자의 효율적인 후대 전달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즉, 유전자를 보존하는 데 있어 개체의 영생이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 아니라 오히려 노화와 죽음이 종 전체의 장기적인 생존과 적응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생물이 번식을 통해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면, 그 개체의 수명 연장에 대한 자연 선택의 압력이 급격히 약해집니다. 또한 번식 후 나타나는 노화 유발 유전자나 돌연변이는 제거되지 않고 유전자 풀에 쌓이게 됩니다. 게다가 모든 생체 자원은 유한하며, 영생을 위해 신체를 유지하는데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번식에 할애할 자원을 줄여 유전자 전달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결국 영생을 위한 투자보다는 최대한 빨리 번식하는 전략이 더 유리한 것입니다.무엇보다 개체의 죽음은 새로운 유전적 변이를 가진 후손들에게 유한한 자원과 환경을 물려주고, 종 전체의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진화 속도를 높이는 이점이 됩니다.결국 노화와 죽음은 하나의 개체에게는 불리해도, 종 전체로 보면 생존과 적응에는 진화적으로 유리한 전략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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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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