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하늘을 보지 못한다고 합니다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맞습니다.돼지는 신체 구조상 고개를 위로 들어 하늘을 직접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목뼈와 근육의 구조가 땅을 파헤치기에 유리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돼지가 고개를 들 수 있는 최대 각도는 약 15도 정도에 불과합니다.하지만, 땅에 옆으로 눕거나 굴러다닐 때는 시야가 트여 하늘을 충분히 볼 수 있긴 하죠.돼지는 목이 뻣뻣한 대신 시야가 310도로 매우 넓기 때문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말레이호저는 왜 다른 호저보다 환경에 더 민감해요?
먼저 말레이호저는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의 서식하는 종들과 달리 열대우림이라는 특수 환경에 최적화된 종입니다.건조한 초원에 사는 종들은 기온 변화나 개방된 지형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지만, 말레이호저는 연중 고온다습하고 밀폐된 숲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공조 시스템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 환경은 상당한 스트레스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분한 습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피부 질환이나 호흡기 문제가 생기기 쉬우며, 몸을 숨길 빽빽한 식생이 부족할 경우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죠.사천 아라마루에서의 폐사 사건 역시 장거리 운송의 피로에 이러한 서식 환경의 미세한 불일치가 적응 실패의 주된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결국 말레이호저는 외형과 달리 환경 변화에는 매우 민감한 설치류라고 볼 수 있죠.
5.0 (1)
응원하기
왜 항상 하품을 할 때 입이 벌어지면 눈물도 같이 흐르는 것인가요?
하품을 할 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얼굴 근육의 구조 때문입니다.하품을 하려고 입을 크게 벌리면 얼굴 전체의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게 되는데 이때 눈 주변 근육이 안구 옆에 있는 눈물주머니(누낭)를 누르게 됩니다.평소 눈물주머니에는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한 일정량의 눈물이 고여 있는데, 수축한 근육의 힘으로 이 주머니가 압박을 받으면, 고여 있던 눈물이 밖으로 밀려 나와 눈가에 고이거나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동시에 하품을 하는 동안 눈물이 코로 빠져나가는 통로가 일시적으로 좁아지면서, 배출되지 못한 눈물이 안구 표면에 더 많이 머물게 되는 현상도 함께 일어납니다.결론적으로 하품을 할 때 나오는 눈물은 감정과는 상관없는 근육의 기계적인 자극에 의한 반응인 셈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당근은 씨앗을 어디로 내는 건지 궁금해여?
당근은 뿌리가 아니라 다른 식물처럼 꽃을 피우고 씨를 맺는 식물입니다.먼저 최초 1년 차에는 우리가 먹는 주황색 뿌리에 영양분을 가득 저장하며 몸집을 불립니다.그리고 수확하지 않고 겨울을 보내면, 2년 차 봄에 뿌리의 에너지를 이용해 꽃줄기를 높게 올리고, 줄기 끝에는 하얀색 작은 꽃들이 우산 모양으로 빽빽하게 모여 피어납니다.이 꽃들이 수정되면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아주 작고 까칠까칠한 씨앗이 맺히게 되죠. 씨앗 표면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까칠까칠한 미세한 가시가 있어 동물의 털에 붙어 멀리 이동하기도 합니다.즉, 당근 씨앗은 뿌리가 아니라 꽃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죠.우리가 씨앗을 못 보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 뿌리가 가장 통통할 때 수확하기 때문이며, 당근은 반드시 씨앗이 있어야 번식이 가능합니다.참고로 야생 당근의 꽃은 '퀸 앤스 레이스'라고 불릴 만큼 레이스처럼 아름다운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염소는 정말로 종이를 먹을 것 처럼 먹는지 궁금해여?
우선 염소는 종이를 먹을 수는 있습니다.하지만 좋아한다거나 맛있어서 먹는 것은 아니며 말 그대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궁금해서 먹어보는 수준입니다.종이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는 본래 나무의 섬유질이라 염소는 본능적으로 먹이로 착각하게 됩니다. 또한 염소는 궁금한 물건을 입으로 확인하는 습성이 있어 종이의 질감을 확인하다가 그냥 삼켜버리곤 합니다.하지만 종이에 묻은 인쇄용 잉크나 화학 표백제는 염소의 몸에 매우 해로울 뿐만 아니라 코팅된 종이나 스테이플러 심 같은 이물질은 소화 장애나 위장 폐쇄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다시 말해 만화 속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영양도 없고 오히려 건강을 해칠 위험이 크죠.결론적으로 종이는 염소에게 간식이 아니라 비유하자면 위험한 장난감 정도일 뿐입니다.
5.0 (1)
응원하기
세계에서 가장 큰 사슴이었던 메갈로케로스는 어떤 점에서 엘크보다 사슴에 더 가깝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자 계통학과 세부 해부학의 연구 결과입니다.먼저 화석에서 추출한 DNA 분석 결과, 이들은 말코손바닥사슴(엘크)보다 현대의 다마사슴(Fallow Deer)과 유전적으로 훨씬 가까운 관계라는 것이 밝혀졌죠.게다가 뿔의 생김새는 엘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뿔이 돋아나는 구조와 가지를 치는 방식은 다마사슴의 뿔이 거대화된 형태에 더 가깝다는 결론입니다.또한 두개골의 비강 구조와 치아의 배열 등 세부적인 뼛속 모양이 사슴과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죠.결과적으로 덩치가 커지면서 엘크와 비슷해 보이는 수렴 진화를 거쳤을 뿐, 근본적인 설계는 사슴의 것을 그대로 갖고 있었던 셈입니다.결국 메갈로케로스는 거대한 엘크가 아니라 극단적으로 거대해진 사슴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한 것이죠.
5.0 (1)
응원하기
노화연구기술에대한 문의드립니다.
미래의 일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현재 생물학 및 노화 과학의 발전 속도를 바탕으로 예측해 본다면, 노화는 관리가 가능한 생물학적 상태 정도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말씀하신 경구형 복용 약도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분야입니다.현재 '라파마이신' 같은 약물들이 이미 임상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고 또한, 노화된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세놀리틱 약물도 알약 형태로 개발 중입니다.연구 결과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미래에는 영양제처럼 간편하게 먹으면서 세포의 대사를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는 게로프로텍터가 보편화될 수 있죠.그리고 병원 전문 치료(세포 및 유전자 치료) 역시 실현화 가능성이 높습니다.최근 연구 동향을 보면 '후성유전학적 재프로그래밍'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세포를 공장 초기화하듯 되돌리는 기술로, 알약보다는 주사나 정밀 시술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죠.그렇기에 향후 미래에는 약과 치료를 병행하는 정밀 관리형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0 (1)
응원하기
여기 그루터기 밑에 자란 하얀 버섯 종이 무엇인가요?
우선 풀버섯류 또는 난버섯류로 보입니다.다만, 정확한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갓 아래쪽 주름을 확인해봐야 합니다.하지만,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흰색 버섯 중에서는 흰난버섯이 흔히 발견되기 때문에 난버섯류이지 않을까 싶네요.특히 갓 아래쪽 주름살이 처음엔 하얗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분홍색(살구색)으로 변한다면 난버섯류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그리고 버섯 갓을 종이 위에 올려두었을 때 떨어지는 가루(포자)의 색이 분홍색이면 난버섯, 흰색이면 다른 종입니다.참고로...식용이라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대의 뿌리 부분이 양파처럼 볼록하거나, 대주머니라고 부르는 컵 모양의 껍질에 있다면 독버섯인 광대버섯류일 수도 있습니다.
5.0 (1)
응원하기
모든 영양분의 소화 최종 산물이 포도당이 되나요?
먼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 포도당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영양소가 포도당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각각의 영양소는 신체에서 맡은 고유의 역할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죠.탄수화물은 포도당이 되어 주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근육과 면역 세포를 만드는 일종의 건축 자재가 됩니다. 또한 지방은 지방산으로 변해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을 만드는 원료로 쓰이며, 비타민과 무기질은 에너지원이 아닌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우리 몸은 단순히 에너지만 내는 곳이 아니라 끊임없이 세포를 교체하고 화학 반응을 일으켜야 하는 복잡한 시스템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포도당만 섭취한다면 에너지는 생길수 있지만, 몸을 수리할 재료가 없어 근육이 녹아내리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결과적으로 포도당이 연료에 해당한다면 다른 영양소는 부품과 윤활유이기에 이 모든 것이 있어야 기계가 잘 움직이듯, 골고루 섭취해야만 생명도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평소에 말이 없는 사람이 술취하면 말을 엄청 하던데, 술이 뇌 어느 부분에 영향을 미친 걸까요?
평소 과묵한 사람이 술을 마시고 말이 많아지는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뇌기능의 약화, 그 중에서도 뇌의 전두엽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전두엽은 평소 사회적 체면이나 논리를 따져 말을 아끼게 하는 이성적 브레이크 역할을 하지만 알코올이 이 부위를 마비시키면 억제 기능이 풀리면서 필터링 없이 말이 나오게 되죠.동시에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가 활성화되어 억눌려 있던 속마음이나 감정이 쉽게 분출하게 됩니다.즉, 술이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말을 막고 있던 빗장을 일시적으로 여는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