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간간히 겨드랑이에 종기가 나는데 이게 병원가서 짜도 1년에 한번꼴로 나네요 이유가뭘까요?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피지낭종이나 모낭염으로 보입니다. 겨드랑이의 경우 모낭염이 생기기 쉬운 위치입니다. 습하고 청결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고요.모낭염은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 속으로 균이 침투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콧속의 털을 뽑거나 겨드랑이 털을 면도하거나 타르나 석유 혹은 파라핀이 모공 속으로 들어갔을 때 발생합니다. 원인균은 대체로 독성이 약한 표피 포도상구균일 때가 많으나, 황색 포도상구균인 경우도 있습니다.모낭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곪은 부위를 절개하고 고름을 빼낸 후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만성 염증의 경우 항균, 항바이러스, 항소양 작용이 있는 부신피질호르몬 제제를 피부에 도포하여 치료합니다.
Q. 저혈압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저혈압은 갑자기 발생하는 저혈압과 수축기 혈압이 80~110mmHg 정도인 만성 저혈압으로 나눕니다. ① 본태성 저혈압혈압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는 본태성 저혈압은 인구의 1∼2% 정도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치료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② 급성 저혈압, 쇼크갑자기 발생하는 저혈압 쇼크가 여기에 속합니다. 원인으로는 외상에 의한 출혈, 위장관 대량 출혈 등에 의한 실혈, 화상 등에 의한 체액 감소, 심한 구토 또는 설사 등에 의한 체액 감소, 심한 구토 또는 설사 등에 의해 체액 감소가 일어나는 체액 감소성 쇼크, 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심인성 쇼크, 온몸에 균이 퍼져서 생기는 패혈성 쇼크 등이 있습니다. 폐동맥이 혈전 등에 의하여 폐쇄되거나 심낭삼출이 다량으로 발생하여 심장을 누르는 등과 같은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반응의 이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미주신경성 실신도 이에 속합니다. ③ 기립성 저혈압보통 사람이 앉았다가 일어서면 중력에 의해 피가 아래쪽으로 몰리면서 자율신경계의 반사 작용에 의해 하체의 근육 및 혈관이 수축합니다.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10~15mmHg 정도 감소합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을수록 심혈관계가 빠르게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갑자기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혈압이 낮아지고 뇌 혈류가 떨어지면서 어지러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술을 마시거나 탈수가 심하거나 목욕물에 오래 앉아 있어서 하체의 혈관이 확장되었을 때 잘 발생합니다. ④ 식후 저혈압식사를 하면 많은 양의 혈액이 장운동이 활발해지는 소화기계로 분포되는데 상대적으로 다른 장기의 혈액 공급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는 이런 정도의 장운동으로 다른 장기의 혈액 공급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양과 능력이 충분합니다. 노인이나 질병에 의해 이런 자율신경계의 보상이 감소한 경우나 탈수나 출혈로 인해 혈액량이 감소한 경우에 식후에 저혈압이 나타납니다. 이를 예방하고 조절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⑤ 약제에 의한 저혈압주로 고혈압 약제에 의해 혈압이 낮아집니다. 모든 고혈압 약제는 많이 사용하게 되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항협심증 약제, 항파킨스씨병 약제, 몇몇 우울증 약, 전립선 비대에 사용하는 알파 차단제, 비아그라를 협심증 약제와 같이 복용할 시에도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증상혈압이 낮아지는 속도와 이에 적응하는 정도에 따라 저혈압의 증상은 무증상부터 실신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호흡 곤란, 창백,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 피부의 차고 축축함, 가슴의 함, 미열, 맥의 불규칙함, 메스꺼움, 구토, 정신 집중의 어려움, 흐린 시력, 목마름 등의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출처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