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가오면 뼈가 시리는건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우리 몸은 생각보다 습도와 기압, 온도 등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맑은 날씨일 때는 공기 중에 있는 외부 압력과 관절 내의 압력이 평형을 유지하지만,비가 오기 전이나 비가 올 때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이에 압력의 평형 상태가 무너지면서 조직이 팽창하고 붓기가 발생하기 쉬워지고 뼈 안이나 관절막에 있는 신경들이 자극을 받아 평소보다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또 일반적으로 비가 오면 기온은 떨어지게 됩니다.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 수축되면서 근육 속에 있는 혈관도 수축하게 되고 관절로 오는 혈류량이 줄어드게 됩니다.혈류량이 줄어들게 되면 염증 유발 물질이 늘어나고,또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Q.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이 발명한 측우기는 어떠한 과학적 원리들이 숨어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원래 측우기가 쓰이기 이전에는 각 지방의 강우량의 분포를 알아내는 데 매우 불편하였읍니다.즉, 비가 내림으로써 흙속 깊이 몇 치까지 빗물이 스며들었는지를 일일이 조사해 보아야 하는데, 이때 흙에는 마르고 젖음이 같지 않아 강우량을 정확히 알아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그런데 발명된 측우기는 일정기간 동안 그속에 괸 빗물의 깊이를 측정하여 그 곳의 강우량으로 하기로 되어 있읍니다.측우기는 안지름이 14.7 cm, 높이 약 1.5척의 원통으로 되어 있는데, 비가 올 때 이 원통을 집밖에 세워 두면 빗물을 받을 수가 있었읍니다.측우기에 괸 물의 깊이는 자[尺]로 측정하는 원리입니다.
Q. 불장난하면 밤에 오줌 싼다고 하는데~ 근거있는 이야기인지요?
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밤에 오줌 싸는 이유는ㅍ야뇨의 확률이 높다는 결론이었으며, 불장난으로 인해 유발된 흥분상태를 그 원인으로 삼았습니다. 야뇨(夜尿)의 원인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낮 시간 동안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그 원인 중의 하나임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불장난을 하는 것이 왜 흥분 상태를 유발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됩니다.우리는 불장난을 하거나, 캠프파이어 등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느껴지는 묘한 긴장과 흥분은 어느 정도 불이 불러 일으키는 동물적 본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흥분과 긴장 상태는 생체 조절 물질에 영향을 미쳐 항이뇨호르몬에 작용하여 배뇨를 줄이거나, 혹은 반대로 요의(尿意)를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전자(前者)의 경우 긴장 상태가 풀리는 수면 중에 반사작용으로 배뇨를 유발할 수 있으며, 후자(後者)의 경우 수면 중에까지 상태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어느 쪽이건 야뇨와 관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아직 배뇨조절 능력이 성숙하지 못하였으므로, 이렇게 불장난으로 인해 밤에 오줌을 싸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