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단풍은 어떤원리로 물이들고 또 단풍색은 왜 가지각색인가요??
나뭇잎에 단풍이 드는 이유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원래 봄, 여름에는 나뭇잎에 엽록소가 많아 녹색을 띠지만 가을이 되면 나뭇잎에서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남아 있는 붉은 색, 노란색 색소가 도드라지게 되는 것입니다.가을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고, 이때 나뭇잎은 일차적으로 수분 부족을 겪게 됩니다. 나뭇잎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로 생물의 주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이 광합성 작용입니다. 그리고 식물은 광합성 작용을 할 때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물을 대기 속으로 뿜어내야 하고, 실제 과학자들의 실험에 따르면 옥수수는 낱알 1kg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잎에서 600kg의 물을 증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하지만 가을이 돼서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지면 뿌리를 통해 더 이상 물을 빨아올릴 수 없게 되므로 옥수수와 마찬가지로 잎을 가진 나무들도 수분이 부족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는 수 없이 광합성 활동을 멈추게 됩니다. 그런데 나뭇잎에는 녹색의 엽록소 외에도 빛을 흡수하는 색소로 70여 종의 카로티노이드가 있어, 이들 색소 가운데 흔히 볼 수 있는 게 붉은색 단풍을 만드는 카로틴이고 노란색을 띠는 크산토필 입니다.여름철에는 왕성하게 일을 하는 엽록소로 인해 이러한 색소는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을철 차고 건조한 날씨가 되면 잎에서 엽록소가 분해돼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양이 작은 다른 색소들이 비로소 나타나게 되고 이들 색소의 많고 적음에 따라 나뭇잎은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Q. 멀미약에는 어떤 과학 이야기가 있나요?
멀미약은 크게 부교감신경차단제와 항히스타민제로 나뉘는데 부교감신경 차단제(스코폴라민)는 아세틸콜린이라고 하는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함으로써 각종 감각기관들이 보내는 신호를 뇌가 못느끼게 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멀미가 시작된 후에는 효과가 없고 대표적인 스코폴라민 함유 멀미약인 키미태 패취 같은경우 4시간 전에 미리 붙여야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코폴라민 제제는 안압상승, 배뇨 곤란,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분들에게 맞지 않고 패치제 사용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