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빠진 이빨 재생. 상어 처럼 재생 세포.
안녕하세요. 김바른 치과의사입니다.안타깝지만 임상적 수준에서 도입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시도되었던 치아재생 연구도 해당 위치에 적절한 치아를 재생시키지 못하였으며, 재생과정에서 암세포화가 진행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어 현재 상용화 되고 있지 못합니다.언젠가 그런 기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며, 현직 치과의사들도 신기술이 나오게 되면 새로운 치료영역으로 확장되어 진료의 선택지가 늘기때문에 오히려 환영합니다. 한편, 기초분야의 연구는 임상 치과의사들에 의해서 연구되고 있지 않으며 대체로 기초치의학이나 기초의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리된 연구환경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더라도 시장에 도입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치아재생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성이 낮아보이는 것은 어떤 치과의사에게 여쭈어봐도 비슷한 답변이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공상과학은 말그대로 공상입니다. 현재는 재생의학의 단계에서 기술이 발전이 이루어지기보다는 수복이나 보철적 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며 아직까지의 기술발전은 수복 치료나 보철치료라도 더 잘해낼 수 있도록 개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향후 유전공학의 눈부신 발전이 있다면 재생분야를 일상적인 임상치료에서 활용할 날이 올지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날이 오더라도 인공장기와 같이 시장수요가 더 높고 가치 창출이 쉬운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생각되며 치아재생은 후순위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지만 기술의 발전도 경제적 이익창출과 무관하지 않기때문입니다.한편 신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시장에 널리 상용화 되려면 너무나도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며, 그 과정에서 제약회사나 기술의 특허를 가진 그룹이 막대한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높은 비용으로 책정될 것이라 생각됩니다.마치 치과용 임플란트가 브레네막 교수에 의해 연구된 이후 시장에 처음 도입되기까지 오랜 세월이 필요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임플란트 회사가 등장했고 또 사라졌습니다. 도입된 초기에는 개당 시술 비용이 1000만원을 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수십년의 세월을 거쳐 시장에 널리 상용화되었고 그 결과 현재의 비용까지 낮춰졌습니다. 즉,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초기에는 너무나도 고가의 치료였기때문에 일반인들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모든 기술은 초기 연구 단계 -> 시장 도입 단게 -> 시장 활성화를 거칩니다. 그러나 재생의학분야는 아직도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며 시장 도입 단계에 진입하는 것조차 요원합니다. 만약 시장에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한건당 수천만원의 고가로 도입되어 최소 10~20년 정도는 상당한 고가의 치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는 그룹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하는 결과일 것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이러한 신기술은 국내가 아닌 해외의 유명 회사들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보니 국내에 수입될 경우 더 높은 비용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치아재생기술을 원하는 간절한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아보입니다. 가능성 낮은 희망을 불어 넣는 것은 희망고문이라고 생각되는 마음에 현실적인 답변드렸습니다.궁금증에 대한 답변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