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592~1598년까지 7년동안 계속 된 임진왜란을 다른 한편으로 도자기 전쟁이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이라고 하기도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도자기에 흠뻑 빠졌던 도자기 광(狂)이었기 때문이다.그는 조선의 ‘도자기를 빼앗아 가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해서 도공(陶工)들을 붙잡아 오도록 명령을 내린 것이다.규슈(九州)와 시코쿠(四國) 출신의 다이묘(大名)들은, 앞을 다투어 도공들을 일본으로 연행하여 갔다. 그 기술이 사쓰마 야키(薩摩燒), 아리타(有田) 야키, 하기(萩) 야키, 다카도리(高取) 야키 등의 새로운 터전이 되어 오늘날 일본의 도자기 문화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