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자어린이 백신 꼭맞아야 하나요?
최근 국내 식약처에서 화이자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하였습니다. 5-11세 소아도 3월 31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호흡기질환 등)에서 접종을 적극 권고하며, 그 외 일반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기회를 제공하며 자율적으로 접종을 시행합니다.5-11세용 화이자 백신 (코미나티주)는 12세 이상 용량의 약 3분의 1정도 (10마이크로그램)로 2회 접종합니다. 기존 제품과 바이알의 라벤, 뚜껑 색을 달리하여 투약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유통됩니다. 또한 국내외 연구결과와 WHO 권고를 고려하여 백신 안전성과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5세 이상 접종자의 mRNA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기존의 3-4주에서 8주로 조정하였습니다. 중증의 면역 저하 어린이는 2차 접종 4주 후에 3차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5-11세 어린이 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접종 후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발적, 피로, 근육통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으며 경증에서 중간정도 수준이었으며 사망, 심근염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효과는 90.7%로 확인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Q.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해서 칠문드려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으로 일부 특정 유전자의 결함으로 기존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임상적인 특징은 기존의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발견 보고가 이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며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종이 나올때마다 로마자 순서대로 이름을 붙이고 있으며 이번 변이는 13번째 순서로 뉴(v)가 될 차례였으나 이전 변이와 발음 및 표기상의 혼동을 막기 위해 그 다음 순서인 오미크론(o)으로 명명하였습니다.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감염 전파력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치명률은 낮으며, 치명률이 높을 경우 전파력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확산 속도가 빠르지만, 증상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나 치명률, 중증화율의 경우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지금까지의 해외 사례에서는 기존 감염의 25~50% 수준이지만 감염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전체적인 입원환자, 중증환자, 사망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필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델타변이보다 더 많은 변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기존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하지만 기존 백신이 이 변이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으며, 여전히 중증화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백신 제조사는 오미크론 변이에 맞추어 변형 백신을 생산해 낼 계획이며 현재 접종중인 백신의 추가접종 (일명 부스터샷)이 면역력을 유지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았을 경우 중화항체가 약 25배 증가하여 오미크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감염 초기 무증상 기간의 전파력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어 기존 예방접종의 이익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