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혜영 전문가입니다.
Q. 신생아 취침 시, 압박해주는 것이 좋나요?
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민첩한 아기코끼리님 질문을 보니 아..우리 아이도 그랬는데벌써 많이 컸구나..이런 생각이 드네요^^맞습니다. 살짝 압박이라기 보다는 팔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건데요,아기들은 모로반사라 해서 자다가 팔, 손, 발 등의 자기의 움직임에놀라서 깨게 됩니다. 심하면 경기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해주는 것이 좋아요.요즘에는 속싸개 대신 대체품들이 많아서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들도많답니다.이제 곧 선선해지니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아이가 잘 때 관찰해 보시고 해 주었을 때 오히려 불편해 하거나,모로반사가 있는데도 잘 놀라지 않는다면 필수적으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Q. 26개월 아이가 너무 떼를 심하게 쓰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36개월 이전에 훈육을 하면 안된다고는 하나그렇다고 안되는 행동들을 모두 허용 할 수는 없습니다.26개월이면 상황적으로, 엄마 아빠의 표정, 말투만으로도내가 하고 있는게 잘 못된거라는것쯤은 알 수 있습니다.안되는건 안된다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셔야 합니다.안되는 이유를 짧게 설명하면서 안된다고 해주세요."아야 해서 안돼, 깨져서 안돼."등등으로 말해주시면 됩니다.처음에는 안된다고 했다가 떼부릴 때 허용하면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떼부리는 강도가 더 심해집니다."엄마 아빠는 안된다고 해도 내가 떼부리면 해주는 사람들"이라고아이가 인식하게 되는 거죠.하지만 그보다 먼저 하셔야 할 일은부모가 양육을 하면서 허용하지 않는 것들이 무엇인지다시 체크해볼 필요는 있어요.아이들은 한창 호기심이 많고 도덕기준은 미성숙하며모험심이 많은 시기랍니다.매사 안된다고 하거나 억제 시키려 하면 자아존중감도 떨어지게 되고모든 일에 엄마 아빠의 표정을 살피게 되며,다른 사람의 반응으로 허락을 구하게 되죠.그리고 어릴수록 안되는게 많으니 짜증이나 떼를 부릴 수 밖에 없어요.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최소한의 기준을 만들어 놓고그 기준을 넘지만 않는다면 최대한 허용하며 키우고 있습니다.그 기준은 배우자하고도 상의해서 정하여 일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하고 있습니다.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남겨볼게요.1.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피해를 주는 행동2. 자신을 아프게 하거나 피해주는 행동이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26개월이면 정석으로 훈육하지 않고안되는거 대신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해주는 것도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Q. 아이가 야채를 전혀 안먹을때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온갖 노력에도 야채를 싫어한다니, 속상하시겠네요ㅠ오히려 모르게 먹이려 하면 잘 먹던 음식들도 멀어지게 됩니다.먹을 때마다 의심을 하게 되기도 하구요.그러면 야채에 대한 인식, 야채에 대해 반감만 더 크게 생기게 됩니다.벌써 야채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 상태라면 매우 천천히 접근하시는게 좋습니다.부모의 욕심으로 부모의 속도로 끌고 가려고 하면 절대 안됩니다.당분간은 아이에게 야채를 먹이려 하지 마시고, 먹으라고도 하지 말아주세요.그 대신 부모의 음식에 들어가는 야채들이 있을 경우 세척, 손질, 요리 과정 참여를할 수 있게 해주세요.아이가 "엄마 이거 맛있어?"라고 물어보면 조금씩 야채와의 관계가 호전되고 있다는뜻이고, "엄마 나도 조금만 먹어볼래."라고 하기 전까지는 권유하시면 안됩니다.아이에게 먹어보라는 권유 없이 그저 부모가 야채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세요.아이가 꼭 먹었으면 하는, 한 가지 야채부터 시작하고 부모가 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시면됩니다. 예를 들어, 오이!라고 정하셨으면 주 3회 이상은 오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보여주시면 됩니다.포인트는 맛.있.게!에요^^함께 만들어보세요.>집 안 곳곳에 요리책(아이들 음식 용)을 두시면 좋습니다.만약 요리책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가끔씩 아이 앞에서 요리책을 보며 몰두해 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세요.아이가 관심을 가지면 "와~이것도 맛있겠네!"했을 때아이도 "진짜 맛있어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 나오면은근슬쩍 "우리 이거 만들어 먹어볼까?"라고 제안해보세요.이 때도 "네가 만든 음식이니까 다 먹어야해."라는건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입니다.하지만 음식 만들기 전에 "이거 야채 들어간건데 괜찮겠어? 음식이 잘 되었는지 맛은 봐야할텐데...."라고밑밥을 깔아두고 조금 맛보게 하는건 괜찮습니다.조금씩 조금씩 야채와 친해질 수 있는 노력을 해주세요.부모의 노력과 인내심이 아주 중요한 시기랍니다.^^
Q. 아들하고의 장난같은건 안좋은 걸까요 마지막엔 싫어해서요
안녕하세요.아이와의 시간을 가지려는 멋진 아빠시네요.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더 즐거웠으면 좋겠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아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주신 마음이 전해져요.구체적인 상황을 알수록 정확한 답변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은데아쉬워요.아이들마다 화내는 포인트가 다 다릅니다.어떤 아이는 승부욕에, 다른 아이는 상호작용 방법에,또 어떤 아이는 감정 조절이 어려워서, 자기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등등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남겨주신 글 만으로는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또 어떤 놀이를 하던 중이었는지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혹시 똑같은 놀이를 할 때 매번 끝이 좋지 않다면다른 놀이를 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똑같은 놀이라 할지라도 방법을 다르게 놀이하는 것도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Q. 아기 보행기가 좋은지 안좋은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2살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육아 용품마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듯이 보행기 또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요.다만 장점이 더 많은지 단점이 더 많은지 파악한 후 선택하여 사용해야 해요.보행기는 아이가 걷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아기가 보행기를 탔을 때 1초에 1미터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해요)너무 이른 시기부터 척추에 힘이 생기기 전에 보행기에 태우면허리 힘이 부족해 무리가 갈 수 있다는 단점과보행기의 활동 범위가 빠른 만큼 순간 사고에 대한 대처가 어렵다는 점,보행기를 타다 부딪히거나 걸려 뒤집히거나 화장실 턱 같은 곳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위험 요소도 도사리고 있습니다.미국 소아과협회에서도 보행기를 팔지 말라는 권고를 했다고 하니한 번쯤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인건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