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다연 전문가입니다.
Q. 알보칠 약 약효의 원리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류다연 약사입니다.이 성분은 강한 산성을 띄고 있는데요. 염증이나 상처가 있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염증이 있는 세포를 화학적으로 강하게 괴사시켜 죽이는 원리인데요. 선택적으로 작용한다고 해도 산성에 의해 주변 세포들도 영향을 받습니다. 통증도 동반되구요.따라서 여러 군데에 염증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긴 경우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Q. 술먹고 게보린같은 두토약먹을때
안녕하세요. 류다연 약사입니다.정확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위험합니다. 알콜을 분해하기 위해 간에서 특정 조효소가 열일을 하고 고갈된 상태인데요. 이 조효소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대사하는데도 꼭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사되지 못한 아세트아미노펜은 독성상태로 간에 그대로 남아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외에 이부브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다른 두통약은 간독성은 없습니다. 다만 알콜에 의해 위점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이러한 약들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알콜에 의한 두통은 물을 많이 마시거나 하여 빨리 알콜이 대사되어 나가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멀미약은 배타기 얼마전에 먹어야 하나요 ?
안녕하세요. 류다연 약사입니다.귀 뒤에 붙이는 멀미약은 약 3-4시간 전에 붙여주셔야 하지만 마시는 액상이나 알약 같은 경우 1시간 정도 후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탑승하시기 전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Q. 항생제들어있는 감기약 그냥먹음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류다연 약사입니다.처방받는 약을 도중에 절대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되는 약물이 있는데요. 바로 항생제입니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세균들 중 일부는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살아 남는 균이 있을 겁니다. 항생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 이 세균무리들 속에서 점점 내성균만 살아남게 되는데요. 꾸준히 규칙적으로 끝까지 항생제를 복용하면, 이 내성균들도 그 기능이 한계에 도달하여 죽습니다. 만약 이때 복용을 중단하면? 살아남은 이 일부 내성균만 무한히 증식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항생제를 복용해도 전혀 듣지 않게 되겠죠. 반대로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복용을 하는 경우, 병을 일으키지 않는 내 몸의 세균무리들 중에서 항생제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이를 분해하거나 밖으로 내보내는 내성균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지난번 처방받은 항생제를 도중에 임의중단하신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고 또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복용법입니다.
Q. 제산제와 소화성궤양용제 복용관련하여
안녕하세요. 류다연 약사입니다.소화성궤양용제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거나 위점막을 강화해주는 약제들로 식사 전에 복용하여 음식으로 인해 위산이 나오고 위가 자극 받는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제산제는 이미 나온 위산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식전이나 식후나 속쓰림이 느껴지실 때 복용하시면 됩니다. 주로 음식 섭취 후 산이 많이 나오므로 식후 복용을 권하긴 합니다. 다만 음식과 복용시 산성환경에서 흡수가 촉진되는 영양소들의 흡수가 억제될 수 있으므로 식사랑은 어느 정도 간격을 띄우고 복용하실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