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기 계량기는 어떻게 측정을 하는건가요?
전기 계량기는 물처럼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서, 어떻게 사용량을 측정하는지 더 궁금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수도 계량기가 물의 흐름이나 압력 같은 걸로 물 사용량을 알아내는 것처럼, 전기 계량기는 전압과 전류가 얼마나, 얼마나 오랫동안 흐르는지를 측정해서 전기 사용량을 계산해요.옛날에는 내부에 금속 디스크가 돌아가는 방식이었는데, 이게 전류가 흐를 때 생기는 자기장 때문에 돌면서 얼마나 많이 돌았는지를 통해 전기 사용량을 알아냈죠. 물레방아가 물로 돌아가듯, 전기가 흐르면 디스크가 돌아가는 식이에요.요즘엔 대부분 전자식 계량기예요. 전압과 전류를 아주 빠르게 측정해서 컴퓨터가 계산해요. 그래서 훨씬 정확하고, 시간대별 사용량 같은 세세한 정보까지 알 수 있어요. 스마트폰처럼 똑똑한 계량기라고 보면 돼요.
Q. 핸드폰 배터리를 오래 쓰는 방법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박성호 전문가입니다.요즘 들어 배터리가 금방 닳는 것 같고, 외출 중에는 더 신경이 쓰이죠. 특히 데이터를 자주 쓰면, 배터리가 평소보다 훨씬 더 빨리 닳는 걸 느끼실 수 있어요.우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건, 화면 밝기를 낮춰두거나 자동으로 조절되게 해놓는 거예요. 의외로 이 화면 밝기 하나가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줘요. 그리고 쓰지 않는 앱들이 계속 작동하면서 배터리를 잡아먹는 경우가 많으니, 백그라운드 앱은 꺼주고 ‘배터리 절약 모드’ 같은 걸 켜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밖에 있을 땐 와이파이 검색 기능은 꺼두시는 게 좋아요. 연결되지도 않을 와이파이를 계속 찾느라 배터리만 닳거든요. 위치 서비스나 실시간 알림도 꼭 필요할 때만 켜두시면 좋아요.
Q. 전자기기나 스마트폰 충전을 너무 자주 하면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박성호 전문가입니다.충전을 자주 하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든다는 말, 예전에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었어요. 예전 배터리는 완전히 다 쓰고 충전하는 게 좋다고들 했거든요. 근데 요즘 쓰는 스마트폰 배터리는 그 방식이 오히려 해롭다고 해요.사실 지금은 조금씩 자주 충전하는 게 오히려 더 좋아요. 완전히 0%까지 다 쓰고 충전하거나, 100%로 꽉 채운 채로 오래 두는 게 배터리에 더 부담을 준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요즘 폰들은 80% 정도에서 충전 속도를 줄이거나 자동으로 멈추기도 해요.충전 자체보다도, 충전할 때 기기가 너무 뜨거워진다거나, 충전하면서 계속 무거운 작업을 한다거나 이런 게 더 문제예요. 그게 배터리 노화를 빠르게 만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