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FLUTD의 치료법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FLUTD(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 또는 FIC(Feline idiopathic cystitis)라고 불리는 고양이의 방광염은 특발성으로 발생합니다. 즉, 결석이나 세균 감염 등 임상증상을 유발할만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현재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고양이의 특발성 방광염에서 고양이가 오줌을 못 싸는 원인은 크게 두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로 플러그라고 하는 끈끈하고 딱딱한 덩어리가 요도를 막아 물리적인 폐색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두 번째는 기능적 폐색으로 요도 근육이 너무 꽉 조여서 폐색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일단 요도폐색이 있는 경우, 요도카테터를 장착하여 오줌을 쌀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배뇨가 제대로 되지 않아 통증이 심한 질병이기 때문에 적절한 진통제로 통증관리가 필수적입니다.재발이 굉장히 심한 질병이기 때문에 만성적인 관리가 필수적인데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여러 약물과 보조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alpha casozepine 성분의 질켄이 있습니다. 고양이에서 두려워하는 행동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L-tryptophan도 anti-stress agent로 사용하는데요. 세로토닌의 전구체로 고양이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고, 불안해하는 고양이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그 외에도 amitriptyline, clomipramine 등의 삼환계 항우울제나 pentosam polysulfate sodium이라는 GAG layer supplement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고양이 화장실청소 얼마나자주 해조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고양이의 모래 전체 갈이 횟수는 어떤 모래를 사용하는지, 몇 마리를 키우는지, 계절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두부 모래는 입자가 크기 때문에 한번 화장실을 치울 때 소모량이 많은 편이고, 오줌이 묻은 부스러기도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벤토나이트보다 전체갈이를 하는 주기가 더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모래를 추가로 보충해주고, 찌꺼기가 없이 잘 걸러내며 청결을 유지한다면 1달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주기를 늘렸는데 화장실 냄새를 맡았을 때 악취가 심하거나 가루가 많아졌다면 기존 3주를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