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약국에서 판매하는 진통제를 많이먹는다고 해서 내성이 생길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손경호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약국에서 판매중인 진통제들은 많이 먹거나 오래먹는다고 해서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들은 처방을 통해서 조제받는 마약성 진통제류가 있습니다. 타이레놀계열(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탁센(나프록센 성분), 이브(이브프로펜 성분) 등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대부분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연구되어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을 경우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원인으로는 내성 뿐 아니라 다른 통증이 발생하거나 원래 있던 통증이 더 심해진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진통제 이외에 카페인이 들어있는 제품(상품명 - 게보린, 펜잘큐, 사리돈 등)의 경우는 진통제에 내성이 생겼다기보다 카페인에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졌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진통효과가 떨어졌다고 느껴 정해진 용량보다 더 많이 복용하거나 횟수를 늘리는 것은 위험하니 의사 선생님의 진료나 약사의 용량안내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Q. ?숙취로 머리아플때 타이레놀 먹어도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손경호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적어도 음주 후 24시간 동안은 타이레놀계열(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는 드시면 안됩니다.음주를 하게되면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한 효소를 이용해 알코올을 단계적으로 해독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두통약 중 대표적으로 타이레놀 성분을 드실 경우 타이레놀을 해독하는 효소도 술의 알코올을 해독하는 효소와 같습니다. 따라서 음주 후 타이레놀 성분의 약을 드시게 되면 타이레놀의 정상적인 해독과정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독성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급성 간독성이 일어나게되며 응급실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지못하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습니다. 꼭 술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과정으로 과량의 타이레놀이나 종합감기약(판콜, 판피린, 종합감기약 등)을 드셨을때에도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어요.그 이외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들도 타이레놀성분보다는 독성이 덜 하지만, 위험할 수 있는 두통약입니다. 대표적으로 부루펜계열(이지엔6애니/프로/이브, 탁센이부400/이브 등), 나프록센계열(탁센, 이지엔6스트롱 등), 아스피린 등이 이 분류에 해당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그 정도는 다르지만 심각한 위궤양과 위장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그 자체도 위장을 자극합니다. 따라서 음주 뒤에는 두통약을 안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