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하늘애서 내리는 비에 물방울 크기에 대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비는 연속적인 것과 단속적인 것, 그리고 강도 변화가 심한 것 등으로 나뉜다. 주로 온난전선 전면에서 만들어지는 고층운이나 난층운에서 연속적이거나 단속적인 비가 내린다.안정한 기층에서 만들어진 두터운 층운에서 내리는 안개비는 전형적인 연속적 비라 할 수 있다. 안개비의 수적은 매우 작고, 심한 시정장애(視程障碍)를 보인다.강도 변화가 심한 비는 불안정한 기층에서 만들어지는 적란운에서 내린다. 땅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크기는 상승기류의 강도, 낙하 중의 증발량, 공기와의 마찰력 등에 의하여 결정된다. 빗방울의 평균 직경은 안개비 0.2㎜, 보통의 비는 1㎜, 우박은 5㎜ 정도이다.강수의 종류 중에 눈(Snow)이 있다. 0℃ 이하의 온도에서 수증기가 응결해서 생기는 얼음 결정이다. 결정의 기본적인 형은 육각형이며 온도와 응결의 속도차이로 여러 가지 모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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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달 탐사에 실패한 페레그린이 지구와 충돌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페레그린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된 뒤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약 7시간 만에 태양광 패널이 태양을 향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문제 등이 발생했다.또 심각한 연료 누출이 발생하면서 복구가 불가능해져 결국 달 착륙 시도를 포기했다. 회사 측은 연료 밸브가 막혀 탱크가 파열된 것으로 추정했다.페레그린은 1972년 12월 미국의 유인 달 탐사선이었던 아폴로 17호 이후 51년여 만의 달 표면 탐사로 관심을 모았다. 또 성공했다면 세계 최초 민간 달 탐사선의 달 착륙으로 기록될 수 있었지만, 1차 시도는 실패로 끝나게 됐다.미국에서 민간 최초로 발사한 달 착륙선이 임무에 실패한 뒤 대기권에서 연소돼 활동을 마감하게 됐다.15일(현지시간)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해 지난 8일 우주로 발사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은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 사라지는 방식으로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