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포유류는 얼마나 되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멸종 위기종의 현주소최근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멸종 위기 동물 문제 역시 심각해졌다. 일부 과학자들은 현재 지구는 6차 대멸종을 겪는 중이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대멸종이란 지구상에서 생물종의 다양성이 짧은 시간 동안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소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 마노아 하와이대학교 ‘태평양 생명과학 연구센터’ 연구교수 로버트 코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과학 저널 ‘바이오로지컬 리뷰’에서 연체동물이 처한 상황을 토대로 추론한 대멸종 진행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15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연체동물 15만~26만 종이 사라진 것을 설명하며 이는 지구 생물의 약 200만 종의 7.5~13%에 달한다고 밝혔다.우리가 실제로 6번째 대멸종을 목격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하는 열쇠가 됐다”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종은 동물군 별로 편향돼 있으며 연체동물의 멸종 문제가 경시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것에 비해 실제로 지구에서 멸종하고 있는 생물은 훨씬 많다는 것이다. 그는 “멸종 생물종의 급격한 증가와 동식물 개체 감소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지만, 일부는 아직 이런 현상이 대멸종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포유류나 조류에만 집착하고 생물 다양성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무척추동물을 무시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여기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부분은 지구상의 생물이 지금까지 5차례 대멸종을 겪었지만 인간에 의한 대멸종은 이번에 제기된 6차 대멸종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4억 5천 년 전 화석 종의 60~70%의 종이 멸종한 오르도비스기 말기 대멸종을 시작으로 3억 7천5백만 년 전 데본기 말기 대멸종, 2억 5천2백만 년 전 전체 생물의 과 수준에서 57%의 생물이 멸종한 페름기 말기 대멸종, 2억 1백만 년 전 전체 종의 70~75%가 멸종한 트라이아스기 말기 대멸종, 소행성 충돌 등으로 공룡을 비롯한 당시 생물종 75%가 멸종한 백악기 말기 대멸종이 지구가 과거에 겪은 5차례 대멸종이다. 이는 모두 소행성 충돌이나 지각변동 등 자연현상에 의해 발생한 대멸종이다. 반면 현재 제시되는 6차 대멸종은 인간의 생태계 파괴로 인한 결과라는 점이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Q. 목욕하고 나오며 왜 손가락이 쭈글해지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힘의 변화와 유체 저항물은 밀도가 공기보다 훨씬 큰 유체입니다. 따라서, 물속에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힘이 공기 중에서 움직일 때와 다르게 작용합니다. 이로 인해 손가락에 작용하는 유체 저항이 증가하고, 그 결과로 손가락이 쭈그러지거나 굴곡되는 것처럼 보입니다.수압의 영향수압은 높은 깊이로 내려갈수록 증가합니다. 따라서, 물속에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 주변의 수압이 손가락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수압은 손가락의 형태와 구조를 압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쭈그러지거나 굴곡하는 것처럼 보입니다.유체의 점성도물은 공기보다 점성도가 높습니다. 점성도란 유체 내부에서 분자 간의 마찰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물속에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마찰력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손가락이 쭈그러지거나 굴곡하는 것처럼 보입니다.관절과 근육 작용관절과 근육은 우리 몸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속에서는 관절과 근육이 다른 환경에서보다 조금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가락이 쭈그러지거나 굴곡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물속에서 손가락은 쭈굴쭈굴하게 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유체 역학과 관련된 현상으로, 물속에서의 움직임은 공기 중에서의 움직임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