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린이 해열제 차이점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준수 약사입니다.-흔히 해열제는 2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타이레놀 계통의 해열제와 부루펜 계통의 해열제라고 흔히들 표현하는데,타이레놀 계통의 해열제는 Acetaminophen 성분의 해열진통제이고부루펜 계통의 해열제는 Ibuprofen, Dexibuprofen 등의 성분의 해열소염진통제입니다.( 이 중 부루펜은 Ibuprofen 성분 해열제의 유명한 제품명입니다. )안전성 면에서는 타이레놀 계통의 해열제가 우선되고대표적으로 챔프시럽(빨간색) 이나 어린이용타이레놀현탁액 등이 있습니다.부루펜 계통의 해열제는 타이레놀 시럽과 2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이 가능하며챔프시럽(파란색), 부루펜, 맥시부펜 등이 시판되고 있습니다.두 가지 모두 구비해두셨다가타이레놀 계통의 해열제를 먼저 사용해보시고2시간 뒤에 열이 내리지 않으면 부루펜 계통의 해열제를 사용합니다.다시 2시간 뒤에 열이 내리지 않으면 타이레놀 계통의 해열제를 사용하는 식으로2종을 번갈아 가면서 복용시키시면 되겠습니다.열이 떨어지면 복용을 중단하시면 되고,1종만 복용하는 경우 4시간 간격으로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두 제제를 2시간의 간격 없이 한 번에 사용할 경우체온 조절 중추가 덜 성숙한 소아에게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2시간 간격은 필수적으로 두시길 권장드립니다.답변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파스가 무슨원리로 통증을 완화시키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준수 약사입니다.-파스에는 공통적으로 살리실산 제제나 소염진통제가 소염진통성분으로 포함되어 있고말씀하신 것처럼 근본적인 치료를 돕는 것이 아니라 염증 수준을 낮추고 통증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시원한 감을 주는 파스는 쿨파스 (혹은 냉파스) 로 분류되며,따뜻한 감을 주는 파스는 핫파스 (혹은 온파스) 로 분류됩니다.쿨파스와 핫파스에는 반대자극제가 서로 다르게 포함되어 있습니다.반대자극제는 경미한 통증을 유발하여 더 심한 통증을 억제하는 성분인데, 심리적인 효과가 큰 부분이 있습니다.쿨파스는 반대자극제로 캄파나 멘솔 등의 시원한 감을 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핫파스는 반대자극제로 노닐산바닐릴아마이드나 캡사이신 등의 온감을 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냉감과 온감을 주는 반대자극제 모두가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이 경우 대체로 처음엔 시원하고 시간이 지나면 뜨끈뜨근한 온감을 줍니다.일반적으로 냉찜질과 온찜질이 각각 권장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삐거나 타박상 등 급성 통증에는 쿨파스를, 관절염 등의 만성 통증에는 핫파스를 추천하는 경향이 있으나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심리적인 효과가 큰 부분이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셔도 무관하겠습니다.답변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식후에 먹어야 하는 약은 반드시 식후에 먹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준수 약사입니다.-혈당조절제 등 식사 여부가 중요한 약제가 아닌 대부분의 약제들은혈중 약물 농도의 유지가 중요하여 정확한 시간간격 (ex. 8시간마다 / 12시간마다 등...) 으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실제로 이 용법을 따르려고 해보면 실생활 중에 이 복약 시간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때문에 특별히 식사 여부와 약효 간에 큰 유의성이 없는 경우 복약 편의성을 위해하루 3번 식후 30분 / 하루 2번 식후 30분 등으로 처방을 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실제로 하루 3번 (아침, 점심, 저녁) 식후 30분 복용 시 대략 6시간 정도의 간격이 잡혀8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의약품의 복용 간격과 얼추 맞아지며하루 2번 (아침, 저녁) 복용 시 대략 12시간 간격과 얼추 맞아집니다.복약 편의성 이외에도 식후 복용 시 약물에 의한 속쓰림 등의 위장증세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점도 있습니다.답변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