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파스텔과 크레파스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파스텔의 성분은 물에 갠 탈산석회로 만든 것이라 광택이 없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광물, 동물,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색소로 된 것인데, 광택이 없고 사용할 때 약간의 부스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파스텔은 주로 드로잉과 채색 작업에 사용하고, 가볍고 섬세한 터치감을 낼 수 있습니다.색이 쉽게 번지기때문에 레이어링이 용이해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을 만들기에도 적합합니다.크레파스는 주로 파라핀이나 말랍에 안료를 섞어 만든 것인데, 오일 베이스이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입니다. 색상은 더 선명하구요.크레파스는 두꺼운 스틱형태이기 때문에 세밀한 작업보다는 넓은 면적을 빠르게 채색하는 데 유리하고, 색이 진하고 부드럽고, 블렌딩이 쉬워 다양한 표현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특성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크레파스와 파스텔을 서로 대신해서 사용하실때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Q. 쳇지피티 지브리 그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흥미있고 재미있는 일로 느끼기 쉽지만, 예술가,작가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챗지피티의 특정 그림스타일로 그려주는 기능은 불편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거기다가 분명한 규제가 없으니, 여기저기 다양한 목적으로 그림체가 소비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죠.현재도 이 챗지피티 이미지 생성 관련하여 뚜렷한 법적 규제와 장치가 없는 상황이라, 앞으로 조만간 관계자들은 책임지고 법률제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그렇지 않으면, 창작자들도 의욕을 잃고 작품을 굳이... 만들어야하나 라는 무기력에 빠지고 말테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Q. 한국과 일본의 미술 특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한국 근현대 미술의 특징으로, 식민지 시대의 민족의식에 의해 전통화법을 계승하려는 노력과 서양 미술 기법을 받아들여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했음이 드러나고, 또 해방 이후 혼란 속에서 서구의 다양한 미술 사조도 유입되면서 전통,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습니다.그리고 1970~80년대에는 권위주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매체와 표현 방식을 탐구하며 실험적인 경향을 보이며, 특히 민중 미술에서 사회 비판 메시지를 담으며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한국 미술은 국제 무대에도 적극적으로 친출하면서 다양한 주제,장르 등을 담는 등 보다 다원주의적 경향을 띠게 된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한편 일본의 근현대 미술로는 메이지 유신 이후 서양화가 수용되면서 서양의 아카데미즘 미술 기반에 일본의 특성을 살린 작품의 경향이 두드러지고, 그 속에서도 일본 전통 미술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하려는 노력이 이어졌습니다.20세기 초 일본 미술은 인상주의,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등 다양한 서구 미술 사조를 받아들여 크게 영향을 받았으나, 이 여깃 일본전통의 맥락에서 수용하고 발전시켜 독자적인 표현 방식을 이루었으며, 1960년대에 일본 미술은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절제된 형태, 아이디어를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모노하 운동이 이러한 흐름의 대표적인 줄기라 할 수 있습니다.여기에 나라별 개별 작가를 찾아서 비교해봐도 각각의 특징을 더 잘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우리나라 화가들이 사군자를 많이 그린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사군자의 상징성에도 많은 의미가 있을텐데요. 특히, 조선시대 문인들 사이에서는 벼슬에서 물러나 여가 시간에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전문 화가들처럼 화려한 채색이나 복잡한 구도의 그림을 그렸다기보다, 먹의 농담을 이용해 간결한 필치로 사군자를 주로 표현하여 문인화가 발달하였습니다.사군자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 각각 고고한 기품, 절개, 푸르름이 느껴지는 소재로 군자가 갖춰야할 덕목을 상징하기도 해 문인화가들은 사군자를 그리면서 자신의 수양을 쌓고,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또, 사군자 그림의 특성 상 서예와 연관성이 있기에 문인들에게는 더 익숙한 표현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