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태풍이 생기는 원리는 무엇인지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진정현 과학전문가입니다.지구는 구형으로 되어 있어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는 열에너지 불균형이 나타나며 태양의 고도각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부근의 바다에서는 대류구름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때때로 이러한 대류구름들이 모여 거대한 저기압 시스템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태풍이라고 부릅니다.태풍에 이름을 붙인 것은 1953년부터이며 괌에 있는 미국 태풍 합동 경보 센터에서 태풍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정해 놓고 발생 순서에 따라 하나씩 차례로 썼어요. 1987년까지는 태풍에 여자의 이름을 붙였어요. 그 다음에는 남자 이름과 여자 이름을 번갈아 썼지요.2000년부터는 아시아 태풍 위원회에 속한 14개 나라가 각각 10개씩 낸 이름을 번갈아 쓰고 있어요. 아시아 각 나라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지요. 우리나라는 개미, 나리, 수달, 너구리, 메기, 장미, 고니, 제비, 나비, 노루 등의 태풍 이름을 냈고, 북한에서도 도라지, 버들, 갈매기, 기러기 등 10개의 한글 이름을 냈어요.
Q. 노이즈캔슬링의 원리와 부작용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진정현 과학전문가입니다.기본적으로 모든 헤드폰은 어느 정도 소음을 차단한다. 수동형 소음 제거(Passive NC, PNC) 방식인데 흡음재를 사용해 소음을 흡수하는 것으로 이어팁이나 이어패드를 이용한 소음 차단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일컫을 때는 보통 전자적으로 주변 환경의 소음을 제거하는 능동형 소음 제거(Active NC, ANC) 방식을 말한다. 그 원리는 이렇다. 모든 소리는 음파로 전달되는데 전폭, 파장 그리고 주파수로 설명할 수 있다.헤드폰 안에 감춰진 마이크가 주변의 소리를 듣고 이를 서로 다른 음파 즉, 파형이 정반대인 음파로 변형해 사용자의 귀에 전달하는 것이다. 이 두 음파가 서로를 상쇄시키는 과정을 '상쇄 간섭'이라고 한다. 상쇄 간섭을 통해 헤드폰에서 나오는 음파가 아주 효과적인 소음 제거의 역할을 맡아 결국 헤드폰 바깥의 소음을 다른 방식의 소음을 내서 없애는 것처럼 착각시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오랑캐로 오랑캐를 물리치는 ‘이이제이(以夷制夷)’와 같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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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허리케인과 태풍의 차이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진정현 과학전문가입니다.기상학적으로 말하자면, 허리케인과 태풍은 같은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지구상에서 어디에서 발생하는지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붙습니다.허리케인과 태풍 둘 다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들이며, 이 폭풍들은 따뜻한 해상에서 생성되고, 뚜렷한 순환중심이 있으며, 바다의 열 에너지에서 힘을 얻습니다.열대성 폭풍의 지속된 바람이 특정 레벨의 강도에 도달하게 되면 (33m/s) 열대성 사이클론이 되며 이 폭풍이 북대서양 또는 동태평양 방향으로 이동하면, 마야의 신 후라칸 (Huracan) 의 이름을 따서 허리케인이라고 부르고 열대성 사이클론이 형성되어 서 태평양 방향으로 이동하면, 중국어로 동쪽을 의미하는 “텅”과 바람을 의미하는 “풍”에서 따와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추가적으로 형성된 폭풍이 남서방향 태평양 또는 인도양의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면, 사이클론 또는 사이클로닉 스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