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연 치유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활막의 만성적인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자가 면역 질환이란 어떠한 이유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일종의 과민 반응이 나타나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오히려 우리 몸의 특정 영역의 조직세포나 단백질들을 항원으로 인식하여 공격하게 되고 또한 이차적으로 염증을 야기하는 질환을 말합니다.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대체로 관절부위의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억제하여 관절의 변형을 예방하고 관절 활동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항류마티스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등 염증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대개 환자 개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병의 호전도에 차이가 있게 되며, 재발이 반복되거나 장기적 또는 평생동안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병원 치료와 더불어 식생활이나 생활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특정 음식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호전시킨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일반적인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편식을 하지 말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되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게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가급적 마시지 말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소의 결핍을 피하기 위해서 엽산, 비타민B6, B12, C, D, E, 칼슘 등이 충분히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활 요법으로는 적절한 운동과 지나친 과로, 과음, 흡연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합니다.답변이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Q. 평소 밥 먹고나면 화장실을 바로 가고 하루에도 여러번 갑니다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아마도 경미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배변 양상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입니다. 증상은 개개인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장이 과민해져 대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무른변 혹은 설사가 유발되거나 움직임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변비가 발생하면서,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합니다.또한 내장 민감도가 증가하여 장 내 가스에 의해 복부통증이나 불편감을 쉽게 느낄 수 있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복부팽만,속쓰림, 연하곤란 등의 상부위장관 증상과 전신 피로, 두통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효과적인 단독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에 따른 약물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과식을 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섭취,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하는 등의 생활습관 변화 및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이 동반되면 증상이 보다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변이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