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발톱무좀 의사처방이 필요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조갑백선(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조갑백선의 90% 정도에서 Trichophyton(T) rubrum이 원인균으로 검출됩니다. T. mentagrophytes, Epidermophyton(E) floccosum 등도 분리됩니다. 손톱에서는 칸디다균이 분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조갑백선(무좀)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톱이나 발톱이 두꺼워지고 하얗게 되며 잘 부스러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건선, 모공홍색 비강진 등의 전신성 피부 질환이나 이십손발톱 이상증 등의 다른 조갑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손발톱 무좀은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균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아 경구용 항진균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경구용 항진균제는 대개 3~6개월 정도 복용합니다. 발톱 무좀을 방치하면 신체의 다른 곳도 곰팡이균에 감염되면서 몸백선, 완선, 발의 무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에 생기는 무좀과 마찬가지로 발톱 무좀은 가족 간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처방받은 항진균제를 복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곰팡이균은 습한 곳, 고온 상태에서 잘 자라므로 주위 환경과 신체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신발은 공기가 잘 통하고 깨끗하고 가벼운 것으로 선택합니다. 양말도 깨끗하게 삶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위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신발을 같이 신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자신의 신발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평발이 더 나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편평발은 발바닥의 안쪽 아치(arch)가 없어서 바닥 면이 편평하게 변형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편평발로 태어나 유아 때까지 지속되고, 5-6세에 발의 종아치가 생겨 6-8세 이후에 완성된다고 합니다. 편평발은 어떤 질환의 명칭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입니다. 따라서 기능상 전혀 문제가 없어서 질환이라고 하기 어려운 경우부터, 강직과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심한 변형이 있는 경우까지 모두 포함합니다.선천성 편평발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종골 골절, 족근 중족 관절 손상, 발목 관절의 골절 등의 후유증, 류마티스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후 경골근건의 기능 상실, 아킬레스건의 긴장, 소아마비나 뇌성 마비와 같은 신경 근육성 질환, 당뇨와 같은 신경병성 질환, 거골 하 관절의 기능 장애가 있을 때 편평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편평발은 안쪽 아치의 유연성에 따라 유연성 편평발과 강직성 편평발로 분류합니다. 유연성 편평발은 체중 부하가 있을 때는 발바닥이 편평해지지만 체중을 싣지 않으면 안쪽 아치가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강직성 편평발은 체중 부하와 관계없이 발바닥이 편평한 상태입니다. 편평발은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동통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모호하고 둔한 통증이 발에서 발목 관절, 하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낍니다. 장시간의 보행 및 운동 후 근육 피로, 족저 근막의 과도한 신장 등에 의해 통증이 나타납니다. 흔히 말하는 '평발'은 강직성 편평발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원인 질환 때문에 통증이 생기거나 발을 자주 삘 수 있습니다. 특히 발의 만곡 부분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후 경골근 기능 장애로 인해 통증과 족부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외관상 발 안쪽 아치가 소실되고, 발뒤꿈치가 바깥쪽을 향하며, 발 앞쪽이 바깥쪽으로 향합니다. 주로 신발 안쪽이 닳으며, 장시간 보행 및 운동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평발의 유병률은 연령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일시적이고 유연한 편평발입니다. 특히 안쪽 아치가 완성되는 6~8세를 기점으로 그 유병률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또한 이 시기는 성장기여서 일시적으로 과체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편평발 등 발의 이형성이 있는 아동에게 비만이나 과체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소아 편평발 환아는 달리기를 기피하고, 먼 거리를 걷지 않으려고 하며, 체육 활동을 싫어하게 됩니다. 소아 편평발의 증상은 발의 통증보다는 변형입니다. 주로 통증이 없으므로, 그대로 방치해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통증이 있던 환자도 일반적으로는 성장하면서 증세가 없어집니다.'선천성 편평발은 외관상의 변형에 대한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진을 진행하고, 단순 방사선 사진 촬영을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발이 쉽게 피로하는지, 통증이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 체중 부하 시 편평발이 있을 때,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려서 아치가 나타나면 유연성이고, 나타나지 않으면 강직성입니다. 편평발 환자의 발바닥 모양을 잉크로 찍어 보면 중간 부위가 과도하게 넓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편평발이 심한 경우 뒤에서 뒤꿈치를 보면 바깥쪽으로 기울어지고, 발 앞쪽이 바깥쪽으로 휘고, 발의 안쪽이 튀어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 아치가 소실되어 있거나 체중 부하로 인해 소실되는 경우, 족부의 침강도를 확인하여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발 측면 및 전후면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여 비체중 부하 사진과 체중 부하 사진을 찍습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 외에도 원인 질병에 따라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촬영을 시행하기도 합니다.인체가 정상적으로 발육하는 과정에서는 유아에게 발의 종 아치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5~6세까지 평발로 보이는 것은 정상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소아의 경우 대부분 증세가 없으므로, 사춘기나 청소년 때까지 증세가 발현되는지 수시로 관찰하면 됩니다. 편한 신발을 신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보조기나 특수 신발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고 편평발의 변형이 심해서 발 안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 족근골 결합 때문에 발을 자주 삐는 경우 등 특별한 경우에 한해 보조기나 특수 신발을 사용합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가능한 한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도록 권장합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① 보존적인 치료증세가 없는 경우에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습니다. 통증은 없고 피로만 느껴지는 가벼운 증세라면 체중 부하를 정상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신발 내에 종 아치 지지대 깔창이나 발의 아치 패드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단축된 상태라면 건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또한 아치 부근의 근육들을 강화해 주는 운동, 예를 들어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옮기기, 발가락 올리기, 발가락 끝으로 걷게 하기 등 후 경골근 강화 운동을 반복적으로 시행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등산이나 장거리 보행, 지나친 체중 부하를 제한합니다.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고 국소적인 열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합니다. 대개는 통증이 있을 때 온찜질이나 진통 혹은 진통 소염제를 쓸 수 있습니다. ② 수술적 치료사춘기 이후까지 변형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통증이 가벼운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의 보존적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관절 고정술과 같은 뼈 수술로 아치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은 골과 관절에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대상은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제한되는 경우, 변형이 심해져서 신발 모양이 이상해지는 경우입니다. 또한 신경 근육성 질환과 관련된 평발이거나, 청소년기 이후에 후 경골근건 기능 장애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변형 교정을 위해서 발 안쪽의 건을 단축시키는 방법, 발뒤꿈치뼈를 늘이는 방법, 발목뼈와 발뒤꿈치뼈 사이에 삽입물을 넣거나 관절을 고정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기타 강직성 평발과 관련된 원인 질환에 대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심혈관에 대하여 알고싶습니다.혈압과 혈당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대사 증후군은 여러 가지 신진대사(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증후군)는 의미입니다.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압 및 당뇨병을 비롯한 당대사 이상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 비만과 함께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원인대사 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추정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감소함으로써, 근육 및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잘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고자 더욱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어 여러 문제를 유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강 내의 내장지방은 대사적으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며 여러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러한 물질은 혈압을 올리고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의 역할을 방해합니다. 이는 고인슐린혈증, 인슐린 저항성, 혈당 상승을 초래합니다.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높이고, 혈관 내 염증과 응고를 유도하여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이렇게 유발된 고혈압, 당뇨병, 고인슐린혈증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입니다.대상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부 비만이 있습니다.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그 구성 요소나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래의 기준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 대사 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① 허리둘레 : 남자 90cm, 여자 80cm 이상② 중성지방 : 150mg/dL 이상③ 고밀도 지방 :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 mg/dL 미만④ 혈압 : 130/85 mm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투약 중⑤ 공복 혈당 : 100mg/L 이상, 혹은 혈당조절약 투약 중대사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 조절과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대사 증후군을 구성하는 질환은 생활습관병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절주 등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대사 증후군을 치료하고 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대사 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허혈성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여 사망할 확률이 대사 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4배 정도 높습니다. 대사 증후군 환자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5배 정도 높습니다. 그 외에 대사 증후군은 지방간, 폐쇄성 수면 무호흡과 관련이 깊습니다. 각종 암에 의한 사망률 역시 높아집니다.대사 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고지혈증, 고혈압, 혈당 상태가 생활습관을 개선한 후에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 치료 원칙에 따라 각 질환에 대한 적절한 투약을 시행해야 합니다. 많은 환자가 투약을 받는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충분하게 생활습관이 개선되었음에도 건강 상태가 바람직해지지 않는다면, 마땅히 현대 의학에서 검증을 거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기타 의료상담
Q. 탈모는 어떤 기준으로 탈모라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정상 모발은 보통 1~2개만 빠집니다. 4개 이상 빠지는 경우는 탈모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상인의 하루 탈모량은 50~60개 정도입니다.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질 때는 탈모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탈모증은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게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 예방에 좋은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이들 음식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습니다. 다만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 잡힌 식단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머리 증상은 동맥경화와 같은 심장 질환과 상당히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동물성 지방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의 혈액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서 두피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경우 오히려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①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머리 손질을 심하게 하면 머리카락 손상을 유발합니다.② 잦은 펌이나 염색, 탈색과 같이 머리카락에 손상을 주는 것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③ 적절한 샴푸와 린스를 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④ 비듬이 심하거나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염증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⑤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술, 담배, 편식, 급격한 다이어트와 체중 감소, 수술, 빈혈,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헬리코박터균 관련 병 또는 치료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 질환을 말합니다. 이 균의 감염은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1994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발암 인자로 규정하였습니다.원인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원인이 됩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변에 있는 오염된 물질이 입을 통해 유입되어 감염되거나 입에서 입으로 감염되기도 합니다. 내시경 등의 기구를 통해서 감염되기도 합니다. 물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며,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음으로써 전염되기도 합니다.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서도 전염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의 증상은 균주의 다양성과 숙주의 감수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 균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무증상 감염이 지속됩니다. 일부의 경우에서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벼운 소화 불량, 급성 위염, 만성 활동성 위염, 미란, 만성 위축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혈액 검사나 위내시경 하 조직 검사, 튜브를 통해 숨을 내쉬게 하여 공기를 모아 검사하는 요소호기 검사(UBT)를 통해 진단합니다. 요소호기 검사는 호흡을 통해 간단하게 그 자리에서 결과를 알 수 있는 정확하고 민감도 있는 검사입니다. 이는 내시경으로 인한 불편감이나 고통이 없으므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헬리코박터균 감염증 환자가 모두 치료받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한소화기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든 위궤양 환자, 합병증을 동반한 십이지장 궤양 환자, 조기 위암 환자, 변연부 B 세포 림프종 환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 환자의 직계가족, 설명되지 않는 철 결핍성 빈혈,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게는 헬리코박터 박멸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의 치료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균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궤양을 치료하는 약제와 항생제를 섞어 사용합니다. 1~2주 정도 약을 복용하며, 복용 후에는 70% 정도의 균이 없어집니다. 치료 4주 후에는 세균이 모두 박멸되었는지에 대한 재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만성적인 위염은 위 위축, 위암 발생률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3~6배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위벽이 부분적으로 허는 위궤양이나 위가 헐면서 끝내 위에 구멍이 생기는 위 천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