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평발에 도움이되는 운동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편평발은 발바닥의 안쪽 아치(arch)가 없어서 바닥 면이 편평하게 변형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편평발로 태어나 유아 때까지 지속되고, 5-6세에 발의 종아치가 생겨 6-8세 이후에 완성된다고 합니다. 편평발은 어떤 질환의 명칭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입니다. 따라서 기능상 전혀 문제가 없어서 질환이라고 하기 어려운 경우부터, 강직과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심한 변형이 있는 경우까지 모두 포함합니다.선천성 편평발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종골 골절, 족근 중족 관절 손상, 발목 관절의 골절 등의 후유증, 류마티스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후 경골근건의 기능 상실, 아킬레스건의 긴장, 소아마비나 뇌성 마비와 같은 신경 근육성 질환, 당뇨와 같은 신경병성 질환, 거골 하 관절의 기능 장애가 있을 때 편평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편평발은 안쪽 아치의 유연성에 따라 유연성 편평발과 강직성 편평발로 분류합니다. 유연성 편평발은 체중 부하가 있을 때는 발바닥이 편평해지지만 체중을 싣지 않으면 안쪽 아치가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강직성 편평발은 체중 부하와 관계없이 발바닥이 편평한 상태입니다. 편평발은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동통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모호하고 둔한 통증이 발에서 발목 관절, 하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낍니다. 장시간의 보행 및 운동 후 근육 피로, 족저 근막의 과도한 신장 등에 의해 통증이 나타납니다. 흔히 말하는 '평발'은 강직성 편평발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원인 질환 때문에 통증이 생기거나 발을 자주 삘 수 있습니다. 특히 발의 만곡 부분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후 경골근 기능 장애로 인해 통증과 족부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외관상 발 안쪽 아치가 소실되고, 발뒤꿈치가 바깥쪽을 향하며, 발 앞쪽이 바깥쪽으로 향합니다. 주로 신발 안쪽이 닳으며, 장시간 보행 및 운동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평발의 유병률은 연령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일시적이고 유연한 편평발입니다. 특히 안쪽 아치가 완성되는 6~8세를 기점으로 그 유병률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또한 이 시기는 성장기여서 일시적으로 과체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편평발 등 발의 이형성이 있는 아동에게 비만이나 과체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소아 편평발 환아는 달리기를 기피하고, 먼 거리를 걷지 않으려고 하며, 체육 활동을 싫어하게 됩니다. 소아 편평발의 증상은 발의 통증보다는 변형입니다. 주로 통증이 없으므로, 그대로 방치해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통증이 있던 환자도 일반적으로는 성장하면서 증세가 없어집니다.'선천성 편평발은 외관상의 변형에 대한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진을 진행하고, 단순 방사선 사진 촬영을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발이 쉽게 피로하는지, 통증이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 체중 부하 시 편평발이 있을 때,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려서 아치가 나타나면 유연성이고, 나타나지 않으면 강직성입니다. 편평발 환자의 발바닥 모양을 잉크로 찍어 보면 중간 부위가 과도하게 넓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편평발이 심한 경우 뒤에서 뒤꿈치를 보면 바깥쪽으로 기울어지고, 발 앞쪽이 바깥쪽으로 휘고, 발의 안쪽이 튀어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 아치가 소실되어 있거나 체중 부하로 인해 소실되는 경우, 족부의 침강도를 확인하여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발 측면 및 전후면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여 비체중 부하 사진과 체중 부하 사진을 찍습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 외에도 원인 질병에 따라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촬영을 시행하기도 합니다.인체가 정상적으로 발육하는 과정에서는 유아에게 발의 종 아치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5~6세까지 평발로 보이는 것은 정상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소아의 경우 대부분 증세가 없으므로, 사춘기나 청소년 때까지 증세가 발현되는지 수시로 관찰하면 됩니다. 편한 신발을 신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보조기나 특수 신발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고 편평발의 변형이 심해서 발 안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 족근골 결합 때문에 발을 자주 삐는 경우 등 특별한 경우에 한해 보조기나 특수 신발을 사용합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가능한 한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도록 권장합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① 보존적인 치료증세가 없는 경우에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습니다. 통증은 없고 피로만 느껴지는 가벼운 증세라면 체중 부하를 정상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신발 내에 종 아치 지지대 깔창이나 발의 아치 패드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단축된 상태라면 건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또한 아치 부근의 근육들을 강화해 주는 운동, 예를 들어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옮기기, 발가락 올리기, 발가락 끝으로 걷게 하기 등 후 경골근 강화 운동을 반복적으로 시행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등산이나 장거리 보행, 지나친 체중 부하를 제한합니다.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고 국소적인 열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합니다. 대개는 통증이 있을 때 온찜질이나 진통 혹은 진통 소염제를 쓸 수 있습니다. ② 수술적 치료사춘기 이후까지 변형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통증이 가벼운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의 보존적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관절 고정술과 같은 뼈 수술로 아치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은 골과 관절에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대상은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제한되는 경우, 변형이 심해져서 신발 모양이 이상해지는 경우입니다. 또한 신경 근육성 질환과 관련된 평발이거나, 청소년기 이후에 후 경골근건 기능 장애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변형 교정을 위해서 발 안쪽의 건을 단축시키는 방법, 발뒤꿈치뼈를 늘이는 방법, 발목뼈와 발뒤꿈치뼈 사이에 삽입물을 넣거나 관절을 고정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기타 강직성 평발과 관련된 원인 질환에 대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발톱 무좀은 꼭 병원을 다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조갑백선(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조갑백선의 90% 정도에서 Trichophyton(T) rubrum이 원인균으로 검출됩니다. T. mentagrophytes, Epidermophyton(E) floccosum 등도 분리됩니다. 손톱에서는 칸디다균이 분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조갑백선(무좀)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톱이나 발톱이 두꺼워지고 하얗게 되며 잘 부스러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건선, 모공홍색 비강진 등의 전신성 피부 질환이나 이십손발톱 이상증 등의 다른 조갑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손발톱 무좀은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균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아 경구용 항진균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경구용 항진균제는 대개 3~6개월 정도 복용합니다. 발톱 무좀을 방치하면 신체의 다른 곳도 곰팡이균에 감염되면서 몸백선, 완선, 발의 무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에 생기는 무좀과 마찬가지로 발톱 무좀은 가족 간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처방받은 항진균제를 복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곰팡이균은 습한 곳, 고온 상태에서 잘 자라므로 주위 환경과 신체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신발은 공기가 잘 통하고 깨끗하고 가벼운 것으로 선택합니다. 양말도 깨끗하게 삶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위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신발을 같이 신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자신의 신발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심장이 두근거리고 명치가 답답한데 왜 그런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심계항진은 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져 불쾌한 기분이 드는 증상을 말합니다. 심계항진은 운동 후나 힘든 일을 한 후에 나타나는 느낌과는 달리 불안감이나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심하면 가슴 부위의 통증과 호흡 곤란을 유발합니다. 심계항진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내과적인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부정맥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맥박은 1분당 60~100회로 뜁니다. 맥박이 정상보다 빠르거나 불규칙적으로 뛴다면 부정맥에 의한 심계항진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빈맥(맥박이 빨리 뜀)은 흥분, 과로, 스트레스에 의해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별다른 신체의 손상을 초래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심장 기형, 선천성 심장병, 심부전 등 심장 질환에 의해 생긴 부정맥을 방치하면 흉통과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 실신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장의 기질적인 질환이 없더라도 심장의 전기적인 이상으로 인하여 많은 종류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그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전문의에 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몸의 모든 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지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갱년기 증상 역시 심계항진을 유발합니다. 내과적인 문제를 찾을 수 없다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했을 때 일시적으로 맥박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심계항진은 모든 심장 질환의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경보이기 때문에, 결코 간단히 여기고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받아야 합니다.심계항진의 증상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 오심, 어지러움, 호흡 곤란과 흉통이 오기도 합니다. 가끔 심한 부정맥으로 인하여 혈압 저하, 의식 저하 등의 쇼크 증상이 발생하여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각적인 제세동 치료가 필요합니다.심계항진의 원인이 심리적인 원인이나 일시적인 흥분 등이라면,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원인이 소실되면 증상도 좋아집니다. 그러나 기질적 심장 질환이나 전기적인 이상에 의하여 발생하는 부정맥은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밀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일반적으로 부정맥을 예방하는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방식을 건강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그 외에 환자가 스스로 부정맥이 유발되는 상황(카페인, 술 섭취, 스트레스)을 알고 그러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소화가 너무잘안되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소화불량은 유발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소화불량이 다른 병으로 인해 발생했다면 그 질환을 치료하면 됩니다. 그러나 기능성 소화불량은 기질적인 병변 없이 다양한 임상 형태로 나타납니다. 또한 식이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치료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장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증상이 심할 때만 약물을 복용하고, 평소에는 생활 습관의 개선 및 식이 요법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활 습관의 개선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적당하게 운동해야 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식이 요법으로는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술, 담배, 커피, 탄산가스가 포함된 음료수를 피하고, 천천히 잘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 위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있습니다. 아울러 과식과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취침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생활 요법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증상에 따라 위산 분비 억제제, 제산제 등의 궤양 치료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을 적절히 사용합니다. 길게 설명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라서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식도 괄약근에대해 여쭤 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치료 기본 원칙은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을 평생 지켜야 합니다. ① 과식을 피하고, 밤참이나 야식을 피합니다. 식사 후 바로 드러눕지 않습니다. ② 식이 요법으로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질병의 치료에 사용되는 칼슘통로차단제, 수면제, 통풍 약 등은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낮추기 때문에, 다른 약제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③ 식도 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음식인 신 과일 주스, 토마토, 탄산음료(콜라, 사이다 등)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④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⑤ 복압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몸에 끼는 옷을 입지 말고, 일상생활 중 몸을 숙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상 야간에 역류가 심하거나 식도 연동 운동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취침 시 침대의 상체 부분을 6~8인치 정도 올려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⑥ 위산 억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역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식도 협착이나 바레트 식도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천식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만 약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 약물 복용의 순응도가 저하된 환자 등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⑦ 제산제, 위산분비 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제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보통 수개월간 인내심 있게 시행해야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