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복혈당 106이 나왔는데 당뇨병 전단계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연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입니다.혈당 수치가 높아서 걱정이 되실 듯합니다.공복혈당장애(당뇨병 전단계)는 8시간 공복후 혈당이100-125mg/dL로 정상 보다 높고 당뇨병 진단 기준 보다 낮습니다.한 대규모 연구에서 당뇨병 전단계의 약 3분의 1은5년 내에 당뇨병이 진단 되는 것으로 확인될 정도로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정기적인 의료진의 진료와 생활 습관 교정이 꼭 필요하며,만약에 당뇨병으로 진행할 경우의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비만/과체중일 경우에는 적정 체중으로 감량(10-15%),매주 150분 이상(예: 매일 1시간, 주 3회 이상)의 운동,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라면, 빵, 음료수, 과자 등의 음식 자제,식사량이 많다면 적정량으로 감량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담당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의료진과 꾸준히 상의하셔서당뇨병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뎅기열에 걸린 후 치료가 되고, 그 다음 번에 걸리는 뎅기열이 치명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연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입니다.뎅기열의 재감염에 대해 궁금하신 듯합니다.첫번째 감염과 다른 혈청형의 뎅기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첫번째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가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못하고오히려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와 감염을 돕게 됩니다.결론적으로 뎅기 바이러스의 로딩이 증가하게 되고 출혈성 뎅기열 또는 뎅기 쇽 증후군 등의 중증 뎅기열의 위험을 높입니다.이를 항체 면역 증강(antibody-dependent enhancement) 반응이라고 하며,두번째 뎅기열의 중증 위험이 높은 기전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소아과에서 아이의 잦은 코피, 걱정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최연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입니다.아이의 잦은 코피에 대해 걱정이신 듯합니다.어린이에게 코피가 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여러가지 이유로 코를 만지는 것입니다.코를 만지는 것이 습관에 의해서 일수도 있고,알레르기 비염으로 간지러워 코를 자주 만지거나,공기가 건조해 코 점막이 말라서 손이 자꾸 가기도 합니다.환절기에 공기가 건조하면 습도를 유지해 주시고,코 점막에 바르는 제품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코피의 양이 너무 많거나 코피의 횟수가 잦은 경우,코피가 났을 때 지혈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 혈액응고질환 또는 비강내 병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소아청소년과 및 이비인후과 의료진과 상의하시길 권장 드립니다.아이가 잘 회복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