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중에 체르니 번호는 어떤 기준으로 부여된건가요?
바이엘을 마친 사람이 일반적으로 그 다음으로 배우게 되는, 한국의 피아노 연습 정규 코스의 바이엘 바로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교재이다. 바이엘 다음이 체르니 100(Op. 139)이고 그 뒤로는 체르니 30(Op. 849) → 체르니 40(Op. 299) → 체르니 50(Op. 740)의 코스를 밟는다. 알고 보면 저 숫자는 책에 들어 있는 곡 개수를 나타낼 뿐이지만, 난이도와도 은근히 관련이 있어서 100 초반은 바이엘 수준이고, 30보다 40이 어렵고 40과 50은 좀 더 음악성이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냥 악보만 읽는 수준으로 얼렁뚱땅 넘어간다면 40이 더 쉽겠지만, 둘 다 원속도로 연주한다면 40이 50보다 기교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극도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