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조광현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는 수익률과 가격은 역의 관계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수익률이 상승하면, 투자자는 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구매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 결과로, 이전에 발행된 채권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예를 들어, 1년 만기의 1000달러 가치의 채권을 900달러에 구매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만기까지의 수익률은 3%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금리가 상승하여 새로운 1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5%가 된다고 하면, 투자자들은 새로운 채권을 구매하여 더 높은 수익을 얻으려 할 것입니다. 그 결과로, 이전에 구매한 3% 수익률의 1년 만기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여 9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채권 가격은 역으로 수익률과 관련이 있으며, 수익률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합니다.
Q. 우연히 경제 신문을 읽다가 생소한 용어를 보고...
안녕하세요. 조광현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골디락스라는 용어는 원래 1837년 영국의 로버트 서데이(Southey)가 만든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이라는 동화책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이 동화의 주인공은 탐스러운 금발머리를 가진 '골디락스'입니다. 이 소녀는 어느 날 숲 속을 걷다가 우연히 곰돌이 가족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 곰돌이 가족은 잠시 외출 중이었는데, 부엌에는 엄마 곰, 아빠 곰, 아기곰이 먹을 맛있는 수프가 끓여져 있었습니다. 하나는 수프가 덜 식어 뜨거웠고, 하나는 수프가 금방 식어 차가웠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중간 정도의 꼭 알맞게 식어 있었습니다. 배가 고팠던 골디락스는 적당히 따뜻한 수프를 아주 맛있게 먹고, 그만 곰돌이 가족의 집에서 잠이 들었습니다.골디락스 장세란 이 동화책에서의 '적당히 따뜻한 수프'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골디락스란 경제가 성장 추세에 올라탔는데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은 아주 긍정적인 상황을 말합니다. 언론에서는 '저물가 속 경기호황'이라는 말로 풀어쓰기도 합니다. 경제가 성장을 계속하면 국민 소득이 늘어나고, 이어 물가가 오르는 상황이 일반적인데요. 골디락스 상황에 접어들면 국민 소득은 늘어나도 물가는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이상향'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