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역사를보면 왕의이름이 조나 종으로 끝나던데 어떤차이인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전상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를 붙이느냐 종을 붙이느냐는 사후에 업적을 생각해서 붙이게 됩니다. 태조 이성계, 태조 왕건 등 나라를 건국한 공이 있는 사람에게 조를 붙이게 되고 종은 나라를 이어받아 경제, 문화, 전쟁 등 공을 가려 문을 흥하게 했으면 문종 이런식으로 사후에 호를 붙이게 됩니다. 세조와 같이 나라를 건국하지 않았는데 조를 붙이늘 것은 그만한 공이 있다고 인정하는 건데요. 형제의 난을 통해 집권한 왕들에 조를 붙이는 건 왕권을 정당화하기위한 수단입니다. 그렇게라도 왕위에 오를만한 명분이 있었고 통치를 잘했다고 평가해주는 것이죠. 연산군처럼 사후에 아예 시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공보다 과가 너무 커 아예 왕으로서 자격을 인정하지 않고 왕자로 보는 경우입니다. 이 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