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조직검사 정확하나요? (펀칭으로 세군데)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세침흡인검사의 정확도는 33%수준이고, 조직검사의 정확도는 90% 이상입니다. 그런 이유로 통상 세침흡인검사와 조직검사간의 결과차이가 발생하면 세침흡입검사 결과를 기각하고, 조직검사 결과를 참으로 인정합니다. 즉, 악성종양의 진단 golden standard는 조직검사입니다. 하지만 조직검사는 조직 샘플링이 잘못된 경우 결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상태에서는 CT 영상에서 조영전 영상의 HU값 비교를 통해 해당 종괴의 밀도가 지방밀도인지, 연부조직 밀도인지가 진단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조영전 영상에서 HU값이 지방 밀도라면 조직검사 결과가 참으로 여겨지고, 연부조직 밀도라면 세침흡인검사 결과가 참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조직검사 결과에서 침습성 지방종과 지방층염이 동반된 소견이라는 구절이 있기때문에 해당 상황에서는 HU값이 높게 즉, 연부조직 밀도라고 하더라도 침습성 지방종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다시 말해 첨부된 자료만으로는 어느 결과를 신뢰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없으니 HU값의 측정이 가능한 원본 즉, DICOM file을 편집할 수 있는 주치의와 상의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침습성지방종은 그 자체는 양성 종양이나 종양행동학적 성격이 악성종양의 행동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주변 연접부에 대한 침습성을 보이지만 원격 전이를 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어 다른 종양처럼 전이등에 의한 문제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종양입니다. 다만 동반된 지방층염이 종양에 의한 국소적인 반응이라면 수술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완치 가능성이 높으나, 면역원성으로 발생한 지방층염이라면 종양보다 지방층염에 의한 질병상태 유지, 악화 가능성이 있으니 이런 부분도 면밀한 추적검사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Q. 모기는 실제로 O형을 좋아하나요??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기가 다른 혈액형에 비해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이 이끌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혈액형이 모기를 유인하는 유일하거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체온, 땀에 포함된 젖산이나 암모니아 같은 화학물질, 그리고 개인의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모기의 선호도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더라도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거나 체온이 높거나, 모기가 선호하는 특정 체취를 가진 경우 혈액형과 무관하게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