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보의 순서는 무작위로 매겨지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국보 지정의 연혁에 따르면 일제감정기 때 《조선보물고적명승 천연기념물 보존령》에 의해 지정된 것이 시초입니다. 당시 문화재를 지정할 때 조선총독부 건물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국보 제1호는 남대문(숭례문)이 되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보물 1호는 흥인지문(동대문)입니다.다만 이 번호의 경우 말 그대로 분류 등의 행정 편의를 위해 붙어 있는 거지, 번호에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즉 숭례문이 국보 1번이라고 하여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국보가 아니라는 얘기. 숭례문을 말할 때 '국보 1호'를 굳이 강조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람들이 1호라고 하면 뭔가 더 있어 보이는 착각을 이용한 마케팅에 가깝습니다. 국보나 보물의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에 따라 붙였을 뿐이며, 지정 해제 사유가 생겨 국보/보물에서 지정 해제되면 비는 번호는 채우지 않고 그 번호는 그대로 공번이 됩니다.국보와 보물의 지정번호는 그 시행 목적이 일제의 행정 편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지적과 국보의 가치와 번호를 혼동하는 일 때문에, 국보 번호를 철폐하자는 의견이 지속되어 왔고, 드디어 국보 지정 번호는 2022년부터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개정에 의해 교과서, 표지판 등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답변이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Q. 모자이크 기법은 언제 누구에서 부터 시작이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모자이크란 작은 단편들을 모아 일정한 형상을 표현하는 미술기법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 색의 돌이나 유리, 금속, 조개 껍질, 타일 등을 조각조각 접합시켜서 무늬나 회화를 형성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기원한 이 기법은 그리스를 거쳐 로마에 수용되었고 특히 비잔틴 시대에 성행하였다. 고대 중앙 아메리카에서는 일찍이 모자이크 기법이 발달하여 마야 문화나 아즈텍 족의 유물 중에는 모자이크로 장식된 것이 많다. 고대 오리엔트나 고전기 그리스에서도 벽이나 천장 등의 장식으로 사용되었고, 특히 헬레니즘 시대 이후 발전하였다. 폼페이에서 출토된 모자이크나 라벤나 성당의 모자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뜸하게 제작되던 모자이크는 19세기 말에 스테인드 글라스와 함께 부활하여 현대에는 공공 건축이나 종교 건축 등의 장식에 많이 쓰입니다.답변이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Q. 남여가 유별한다는 정확한 의미가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남녀유별(男女有別)이란?남자 남, 여자 녀, 있을 유, 나눌 별 -> 즉 '남자와 여자 사이에 구별이 있다.' 라는 뜻입니다.조선 시대에는 남자가 할 일, 여자가 할 일을 철저하게 구별했습니다. 남자는 집안의 가장으로 일을 하거나 가족을 대표했고, 여자는 아이를 기르며 요리와 집안일에만 전념해야 했죠. 그렇기에 여자가 글공부를 하는 건 상상할 수 없었고., 그러면서 여자의 사회적 지위가 점점 더 낮아졌습니다.답변이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