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석진 전문가입니다.
Q. 화학에서 요오드가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화학에서 요오드가는 유기 화합물, 특히 지방이나 기름 같은 유지의 불포화도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 얼마나 많은 이중 결합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값이에요. 요오드가는 그램 단위로 나타내는데, 정확히는 100g의 유지가 흡수할 수 있는 요오드의 양을 의미합니다. 이 값이 높을수록 그 유지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다는 뜻이에요.건성유, 반건성유, 불건성유로 나누는 기준도 바로 이 요오드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건성유는 요오드가가 높아서 공기 중에서 쉽게 산화되고, 그래서 페인트나 바니시 같은 곳에 사용돼요. 반면에 불건성유는 요오드가가 낮아 산화되지 않고 그대로 있어 요리나 다른 용도로 많이 쓰이죠. 반건성유는 그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요오드가를 측정하는 방법은 조금 복잡한데요, 주로 비지법이나 위스콘신 방법 같은 표준화된 화학 실험을 통해 진행돼요. 유지에 요오드를 첨가하고, 남은 요오드의 양을 측정해서 유지를 얼마나 흡수했는지를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요오드가를 알아낼 수 있답니다.
Q. 방사능 노출 관련된 요오드-131이란 무엇인가요?
ㅇ안녕하세요방사능 노출이 되면 요오드-131을 막아야 한다고 하죠. 요오드-131은 방사성 동위원소로, 원자력 사고나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물질은 특히 갑상선에 축적되기 쉬워서 문제가 되는데요. 갑상선은 요오드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라 요오드-131도 쉽게 흡수해 버립니다. 요오드-131이 갑상선에 쌓이면 방사선이 계속 방출되어 갑상선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고, 이는 갑상선암이나 다른 갑상선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사능 노출 시에 안정적인 요오드, 즉 비방사성 요오드를 미리 섭취하면 갑상선이 요오드-131 대신 안정적인 요오드를 흡수하여 방사성 요오드의 축적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방사능 노출 시에는 요오드-131을 차단하기 위해 요오드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Q. 질문플라스틱에 음료를 담아 마시게 되면 유해성이..
ㅇ질문하신 플라스틱에 음료를 담아 마시게 되면 유해성이 있다고 하던데, 아래 플라스틱에 음료를 담아 마시면 어느 순서로 더 유해한지 알려드릴게요. ABS, PE, PP, PET 중에서 가장 유해할 수 있는 순서대로 나열하면 ABS가 가장 유해하고, 그 다음이 PE, PP, 그리고 PET가 상대적으로 덜 유해하다고 할 수 있어요. 특히 ABS는 내열성이 떨어지고, 특정 화학물질을 방출할 수 있어서 음료를 담아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면에 PET는 일회용 음료수병으로 많이 쓰이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도 장기간 사용하기보다는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무해한 소재를 찾으신다면 PPSU가 괜찮다고 알고 계신 것처럼, PPSU는 내열성도 높고 화학물질 방출도 적어서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Q. 은행나무는 벌레가 안꼬이는 이유가 은행나무의 어떤 화학물질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벌레가 꼬이지 않도록 은행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군요. 실제로 은행나무 근처에 벌레가 적은 이유는 은행나무가 특정 화학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이에요. 이 화학물질은 벌레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독성이 있어서 접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이처럼 은행나무는 자체 방어 메커니즘을 통해 벌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데요, 이러한 특성 때문에 도시 환경에서도 많이 심어지는 것 같아요.
Q. 알칼리이온수 살균효과에대해서질뭉드립니다
알칼리이온수의 살균 효과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이 주제는 정말 여러 가지 의견이 있어서 혼란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알기 쉽게 설명드려볼게요. 알칼리이온수는 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든 물인데요, 보통 pH가 7 이상인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요. 이 물에는 항산화 효과를 낼 수 있는 활성수소가 들어 있습니다. 주로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마시는 물로 사용되고, 또 살균과 소독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알칼리이온수가 살균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게 사실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가지 다른 의견이 있어요. 어떤 연구에서는 알칼리이온수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특히 pH가 높아지면 몇몇 박테리아의 성장이 억제된다고 해요. 또, 전기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수소 같은 물질들이 미생물의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알칼리이온수가 일반적인 소독제나 살균제만큼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해요. 알칼리이온수가 살균 효과를 낸다는 메커니즘이 아직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 알칼리이온수의 살균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어요. 다양한 연구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어떤 연구에서는 알칼리이온수가 일부 병원균에 대해 살균 효과를 보이긴 했지만, 그 효과가 제한적이고 특정 조건에서만 유효하다고 했어요.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알칼리이온수의 살균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결과도 있답니다. 즉, pH 변화만으로는 대부분의 내성이 강한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죽이지 못한다는 거죠. 현재까지의 과학적 증거들을 종합해보면, 알칼리이온수가 일부 조건에서는 살균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살균제로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결론이 나와요. 그래서 알칼리이온수를 소독이나 살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고요, 정말 강력한 소독이 필요하다면 전통적인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확실하답니다. 즉, 알칼리이온수를 건강하게 마시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살균을 위해서라면 더 확실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예요. 이해가 되셨나요? 이 내용이 궁금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