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음악 장르중에 '아카펠라'라는 장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던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아카펠라'는 이탈리아어로 '성당 스타일'을 의미하며, 원래는 반주 없이 교회에서 부르는 합창 음악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이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종교 음악이 중심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당시에는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인간의 목소리만으로 찬송가를 부르곤 했습니다.이러한 방식은 그 후의 세기 동안도 지속되었고, 바로크 시대에 오르챠스트라와 다양한 악기들이 음악에 통합되면서도, 교회 음악에서는 여전히 아카펠라 스타일이 계속되었습니다.20세기에 들어서 아카펠라는 교회 음악 이외에도 팝, 재즈, R&B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도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학에서 아카펠라 그룹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아카펠라 그룹이 생겨나며 아카펠라는 전통적인 교회 음악에서 벗어나 현대의 다양한 음악 장르로 확장되었습니다.
Q. 조선시대에 '백정'이라는 신분의 위치는 어떠하였나요?
조선시대의 '백정'은 노비보다 낮은 신분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들은 사회 하층에 위치하였으며, 신분제의 틀 안에서 제한된 권리만을 가지고 살아갔습니다.백정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있던 신분으로, 사회적 위치나 권리 면에서 노비보다도 더 열악한 조건에서 살아갔습니다. 대체로 악명 높은 범죄자,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들, 빚을 갚지 못한 빚쟁이 등이 백정의 신분을 부여받았습니다.백정은 기본적으로 자유를 가진 신분이지만, 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이나 직업 등이 정해져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자유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일정 부분 세금을 내야 했으며, 군대에 입대해 전쟁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노역을 수행하는 등의 의무도 부담하였습니다.따라서 백정은 조선시대 사회에서 극도로 불이익한 신분을 가진 사람들로, 사회적 차별과 멸시를 받으면서 생활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백정 신분은 그들의 자손에게도 물려지곤 했으며, 이를 탈피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Q. 108배에서 108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108배에서 '108'이 가지는 의미는 불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108은 불교적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로, 인간의 각종 고뇌와 불안, 욕망 등을 상징합니다.육욕(六慾): 눈, 코, 입, 귀, 몸, 마음의 여섯 가지 욕망육도(六道): 윤회의 여섯 가지 경로(인간, 천인, 아귀, 동물, 지옥, 아수라)육 dust(六塵): 색채, 소리, 냄새, 맛, 촉감, 법(도덕적 원칙) 등을 의미하는 여섯 가지 육체적 감각여기서 6(육욕) x 6(육도) x 3(육 dust) = 108이 됩니다. 이 숫자는 이 세상의 모든 고뇌와 욕망, 불안을 의미하며, 108배를 절하는 것은 이러한 욕망과 고뇌를 없애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한편 '3천배'는 대체로 대비라는 의미로 쓰이는데, 이는 '많이' 또는 '많은 번'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3' 자체는 불교에서 '삼보'를 의미하는데, 이는 부처(선지자), 법(부처의 가르침), 승(법을 따르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는 불교 신자들이 이 세 가지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고 자신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는 데 사용됩니다.따라서 3의 배수가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이러한 상징성 때문입니다.
Q.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언제 완공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조용한문어80님.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역사적으로 보면 건설이 1882년에 시작되었고, 가우디 자신이 그의 나머지 일생을 이 작품에 투자한 후, 그의 사망 이후에도 작업이 계속되었습니다.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완공일은 여러 차례 연기되었습니다. 가우디 사망 시점에서 그는 이 성당의 완공이 최소한 수 십년 더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 이후 완공 예정일은 2026년으로 설정되었는데, 이는 가우디의 사망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성당의 건설 작업이 지연되어 현재는 완공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디자인 복잡성: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굉장히 복잡한 구조와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건축 과정이 복잡해지고, 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자금 조달: 성당의 건축은 대부분 사적 기부금으로 운영되었으며, 이는 건축 속도에 제한적인 요인이었습니다.역사적 문제: 스페인 내전 등의 역사적 사건들도 건설을 방해한 요인입니다.가우디의 작업 방식: 가우디는 종종 그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수정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자주 건설 현장에 찾아가서 직접 지시를 내렸고, 그로 인해 건설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이 모든 요인들이 결합하여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건설이 오래 걸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Q. 구스타프 말러는 염세주의 작곡자라는데...
안녕하세요, 붉은메추리240님! 구스타프 말러의 일생은 그의 음악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염세주의적 성향은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상황에서 기인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어린 시절: 구스타프 말러는 1860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보헤미아에서 출생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보헤미아 유태인 상인이었고, 가족은 빈곤한 상황에서 살았습니다. 어린 시절 동안 말러는 아버지의 폭력과 가족 내의 여러 참사, 그리고 유대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그의 음악에 심오한 영향을 미쳤고, 그의 작품에서 염세주의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성인기: 말러는 성인이 되어서도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는 지속적인 건강 문제와 경력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고민을 겪었습니다. 그는 1901년에 결혼했지만, 그의 결혼생활은 복잡하고 어려웠습니다. 그의 아내 알마 말러는 여러 차례 외도를 했으며, 그들의 딸 둘 중 한 명은 어린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고난은 말러의 음악에 깊게 반영되었으며, 특히 그의 후기 교향곡에서 그렇습니다.종교적 변화: 말러는 직업적 성공을 위해 1897년에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대인 배경으로 인해 계속해서 차별을 겪었고, 이런 경험은 그의 음악에 우울한 톤을 더했습니다.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말러의 음악에 염세주의적 성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종종 죽음, 신학적 의문, 인간의 고통 같은 주제를 다루며, 이런 주제들은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러의 음악은 동시에 생명력과 희망, 인간 정신의 내구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그의 음악은 염세주의적인 데서만 그치지 않고,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