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술 치료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어떤 도움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미술 치료는 아이들에게 비언어적인 마음의 언어를 가르쳐주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아직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안, 분노 같은 복잡한 감정들을 그림, 색, 조형이라는 안전한 매체를 통해 표출하고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마음의 짐을 덜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신이 만든 작품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감과 자아 이해를 키울 수 있습니다. 결국 미술 치료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건강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 심리적인 회복력과 더불어 사회성 발달까지 돕는 중요한 성장의 발판이 되어 줍니다.
Q. 르네상스 시대 예술은 중세 예술과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르네상스 예술은 중세 예술과 달리, 신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 관점을 완전히 바꾼 문화 혁명이었어요. 중세 그림이 주로 종교적인 내용을 다루며 평면적이고 상징적으로만 그렸다면, 르네상스 예술은 인간의 아름다움과 현세의 가치를 찬양하며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했어요. 특히 원근법을 발명하고 해부학을 연구해 그림에 입체감과 사실적인 비례를 완벽하게 구현했죠. 한마디로, 중세 예술이 '신에게 바치는 만화' 같았다면,르네상스 예술은 '인간의 눈으로 본 현실적인 사진'처럼 달라진 것이 핵심입니다.
Q. 현대 미술에서 디지털 아트가 예술 시장에 새로운 가치 체계를 형성하게 된 과정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현대 미술에서 디지털 아트가 새로운 가치 체계를 형성하게 된 과정은 예술의 중심이 물리적 실체에서 개념과 경험으로 이동한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3D, 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인터넷과 플랫폼은 작품의 유통 방식을 글로벌로 확장시켰습니다. 여기에 NFT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파일에도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면서, 실물이 없어도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전통 컬렉터뿐 아니라 MZ세대와 디지털 투자자들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예술 시장은 이전과 다른 소유·거래·소통의 가치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Q. 좋아하는 퍼스널 컬러는 무엇일까요 ?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맑고 부드러운 여름 쿨톤 라이트 계열을 좋아하며, 그중에서도 하늘색(Sky Blue)을 가장 선호합니다. 특히 쨍하고 튀는 색 중에서는 맑은 아쿠아블루, 차분한 색으로는 회색빛 뮤트 하늘색, 어두운 색은 딥 네이비, 톤다운된 색은 애쉬 블루, 그리고 파스텔 계열에서는 옅은 베이비 블루를 즐겨 입는 등, 전반적으로 시원하고 맑으면서도 부드러운 파란색 계열에 마음이 가는 편입니다
Q. Frieze 서울 2025, Design Miaimi 서울 등 국제미술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서울에서 프리즈와 디자인 마이애미 같은 큰 국제 미술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는 건, 서울이 세계적으로 예술과 디자인 중심지로 주목받는다는 뜻이에요. 이런 행사 덕분에 해외 컬렉터와 미디어가 몰려와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한국 작가들이 해외와 연결될 기회도 커집니다. 특히 신진 작가나 여성 작가가 더 참여하려면 전용 전시 공간을 만들고, 참가비를 줄여주거나 해외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에요.
Q. 개인적으로 옛날 그림체가 좋은데 지금처럼 변한 이유?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90년대 감성 — 아날로그의 맛그 시절은 손으로 직접 그린 셀 애니가 주류였잖아요. 색감도 지금처럼 쨍하지 않고, 조금 탁하거나 번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화면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캐릭터 표정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갔죠. 지금 말로 하면 “힙”하고 “레트로 감성”인 거예요.✨ 00년대 — 디지털 초창기의 어색함2000년대 들어서면서 디지털 채색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는데, 기술이 아직 덜 익었어요. 그래서 화면이 플라스틱처럼 번들번들하고, 색도 지나치게 균일해서 오히려 밋밋해 보였죠.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최악” 시기가 딱 이때예요.✨ 지금 — 깔끔함과 대량생산의 시대요즘은 기술도 엄청 발전해서 그림체가 깔끔하고 정제돼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양산형 구조가 되면서 비슷비슷한 그림체가 쏟아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넷플릭스나 글로벌 시장까지 노리다 보니, 개성보다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안전한 그림체’를 쓰는 경우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