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의 술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우선 한국의 술 문화가 과음을 유도한다는 것에 대해 건강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음주를 경고하는 국가적인 방향에서는 1차, 2차, 3차로 이어지는 장시간의 몇 차 문화와 잔을 비우도록 강권하는 문화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인간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술자리를 함께 한 사람 간의 유대감이 생깁니다. 친구들 사이에 술자리를 먼저 파하고 가게 되면 분위기를 깬다는 생각이 있어 차후 술자리에 당사자를 배제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한 친구들은 해장국까지 먹으며 무언가를 함께 해냈다는 유대감이 생겨 더 친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업무적으로도 술을 좋아하는 거래처 사람이 있다면 함께 술로 거래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의 술 문화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술을 강권하지 않으며, 술을 들이부어 마시지 않고 음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하게 연장되는 술자리를 지양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