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코알라54
- 생활꿀팁생활Q. 와인 마실 때 잔을 돌리는 '스월링', 진짜 맛을 다르게 만드나요?와인 마실 때 다들 잔을 빙글빙글 돌리는 '스월링'을 하잖아요. 와인을 공기랑 접촉시켜서 잠들어 있던 향을 깨운다(에어링)고 하는데, 그냥 가만히 두거나 숟가락으로 젓는 거랑 화학적으로 진짜 맛과 향의 차이가 크게 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분위기를 내기 위한 우아한 퍼포먼스인지 문득 호기심이 생깁니다.
- 자동차생활Q. 자동차 디스플레이 하나에 모든 기능을 넣는 게 진짜 편한 UX가 맞나요?요즘 나오는 신차들을 보면 물리 버튼을 다 없애고 커다란 터치스크린 안에 메뉴를 싹 다 집어넣잖아요. 보기엔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데, 운전 중에 에어컨이나 볼륨을 조절하려면 시선을 뺏겨야 해서 오히려 더 위험하지 않나요? 운전자의 직관적인 피드백을 무시하고 디스플레이로 통폐합하는 모빌리티 HMI 트렌드, 이게 진짜 최선일까요?
- PC·노트북디지털·가전제품Q. 기계식 키보드의 '도각도각' 소리는 왜 뇌를 기분 좋게 간지럽힐까요?노트북의 밋밋한 키보드를 치다가, 타건감 좋은 기계식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면 '도각도각' 하는 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지잖아요. 그냥 플라스틱과 스위치가 부딪히는 물리적인 마찰음일 뿐인데, 왜 이 소리가 ASMR처럼 뇌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계속 타자를 치고 싶게 만드는지 손끝의 촉각과 청각의 완벽한 조화가 궁금해져요
- 생활꿀팁생활Q. 에스프레소 위에 덮이는 황금빛 크레마는 왜 보기엔 고소한데 먹으면 쓴 걸까요?집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내릴 때, 쫀쫀하게 올라오는 황금빛 크레마를 보면 진짜 고소하고 맛있을 것 같잖아요. 근데 막상 한 입 맛보면 엄청 써서 깜짝 놀라게 돼요. 신선한 원두가 품고 있던 이산화탄소가 갇힌 거품이라는데, 왜 다들 크레마가 잘 나와야 완벽한 추출이라고 집착하는지 그 화학적 이유가 궁금해요.
- 반려동물 건강반려동물Q. 강아지는 자려고 누울 때 왜 땅이 꺼져라 '휴~' 하고 한숨을 쉴까요?우리 집 강아지가 한참 우다다 뛰놀다가, 푹신한 방석에 자기 몸을 동그랗게 말고 누우면서 꼭 '푸휴~' 하고 사람처럼 깊은 한숨을 쉬거든요. 저한테 무슨 불만이 있는 건지, 아니면 '아, 이제 좀 쉬어볼까' 하고 긴장을 푸는 완벽한 릴랙스의 신호인지 몽글몽글한 털 뭉치의 진짜 속마음이 너무 궁금해요.
- 생활꿀팁생활Q. 콧구멍 밖으로 삐져나온 코털을 뽑으면, 왜 눈물이 핑 돌까요?거울 보다가 삐죽 튀어나온 코털 하나가 거슬려서 '훅!' 하고 뽑았을 뿐인데, 진짜 너무 아프고 자동반사적으로 눈물이 주르륵 흐르잖아요. 코점막과 눈물샘을 연결하는 뇌신경(삼차신경)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통증 신호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거라는데, 인체의 회로가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엮여 있나 싶어요.
- 물리학문Q. 원두 갈 때 핸드 그라인더에 커피 가루는 왜 그렇게 찰싹 달라붙을까요?집에서 맛있는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려고 핸드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면, 꼭 출구 쪽에 가루가 찰싹 달라붙어서 아무리 털어도 안 떨어져요. 원두가 갈리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마찰 정전기 때문이라는데, 원두에 물을 살짝 뿌리고 갈면 거짓말처럼 해결되는 이 마법 같은 현상의 진짜 과학적 원리가 알고 싶어요
- 기계공학학문Q. 초행길이나 주차장 자리 찾을 때, 왜 라디오 볼륨부터 줄이게 될까요?운전하다가 처음 가는 복잡한 길에 접어들거나 좁은 골목에서 주차할 때, 저도 모르게 내비게이션이나 음악 볼륨부터 냅다 줄이게 되잖아요. 귀로 들어오는 소리 정보를 차단해야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에 뇌의 에너지를 100% 집중할 수 있어서 그렇다는데, 운전석에서 벌어지는 인지과학과 HMI(인간-기계 상호작용)의 원리를 설명해주세요
- 역사학문Q. 전 세계 신호등은 왜 약속이나 한 듯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일까요?횡단보도나 차도에 있는 신호등은 왜 하필 저 세 가지 색깔로 통일된 걸까요? 멈추라는 뜻의 빨간색은 파장이 길어서 멀리서도, 안개 낀 날에도 가장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선택된 빛의 과학이라던데. 그렇다면 노란색과 초록색도 색맹인 사람들도 구별하기 쉽고 눈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파장이라서 고른 건지 그 역사가 궁금합니다.
- 생활꿀팁생활Q. 터널에서 나오거나 햇빛을 보면 왜 저도 모르게 재채기가 나올까요?어두운 영화관에서 나오거나, 터널을 빠져나와서 갑자기 눈부신 햇빛을 쳐다보면 코가 간질간질하면서 저도 모르게 재채기가 튀어나와요.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니고 코에 먼지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동공을 좁히려는 뇌의 신경 신호가 코점막 신경이랑 엉켜서 일어나는 '광반사 재채기'라는데, 인체의 회로가 가끔 꼬이는 게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