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체인과 온체인의 보안성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일부 앱 지갑의 경우 일부 회사는 빠른 전송 속도를 위해 오프체인을 구현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프체인의 경우 지갑 주소가 단일화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안성에서 취약한 점은 없는지 궁금하게 되어 문의드리게 되었습니다. 오프체인과 온체인의 경우 보안성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는지 궁금하네요.
오프체인 거래도 보안성을 확보하고 있기는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온체인 거래에 비해 보안성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대표적인 오프체인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거래 당사자들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온체인 상에서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체인 상에서 개설한 거래 채널을 통해 거래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거래가 완료된 후 최종 거래 내역을 온체인 상에 올리게 됩니다.
따라서 온체인 상의 트랜젝션을 줄임으로써 비트코인의 트랜젝션 처리 부담을 완화시켜 전송 속도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멀티 시그 지갑을 통한 서명이 필요하므로 보안성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는 거래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경우에도 거래 당사자끼리 거래 채널을 개설 할 때와 마지막에 거래 채널을 닫고 거래 내역을 정산하여 온체인 상에 거래 내역을 올릴 때에는 온체인 거래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말은 오프체인 거래 채널에서의 거래가 멀티 시그 지갑을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여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거래 당사자들끼리의 거래이기 때문에 분산 원장에 기록되어 많은 노드들이 공유하는 거래 내역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래 내역의 위, 변조 가능성을 생각해 보면 온체인 거래에 비해 오프체인 거래 내역이 위, 변조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프체인의 거래 내역을 온체인 상에 기록하게 되므로 온체인 거래의 보안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A가 B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100만원을 줬다고 할 때 이것을 개인적으로 봉투에 담아서 주는 것과 계좌 이체를 통해 은행 계좌 거래 내역이 기록에 남도록 주는 것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