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에 명나라가 참전한 이유는 사료가 남아있지 않으나, 전쟁의 목적과 전략적으로 봐도 명나라가 참전할 이유는 충분했습니다.
당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을 일으킨 궁극적인 명분은 명나라를 정복해 대륙에 진출하는 것이었고, 본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보낸 국서에서 통보한 요구 사항도 정명향도, 즉 명을 정벌할 것이니 조선은 앞장서라며 이러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당시 조선과의 일본의 경계에 위치해 양속관계에 있던 대마도의 도주 소 요시토시는 그 요구사항이 조선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엔 너무 불손한 내용이라 판단, 국서의 내용을 온건하게 돌려만한다며 살짝 바꿔 전했는데 그 마저도 가도입명 즉 명을 치러 가려하니 조선은 그 길을 빌려달라는 것이었으므로 어느 쪽이든 일본이 명나라를 침공하겠다는 의사는 분명했고 이에 화가 난 만력제는 비전투지원과 대규모 파병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