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막 와서 안아 달라고 두 발로 설 때

이게 두 발로 서면서 다리 사이로 안 기는게 놀아달라고 그러는건지 안아달라고 그러는건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다른 가족들한테 안 기면 얼굴 핥고 그러는데 저한테 와서 안 기면 얼굴은 잘 안 핥고 (제가 핥으려고 하면 피해서 잘 안 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항상 등만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등만 쓰담쓰담 엉덩이 만지는거에도 불쾌하다는 시그널도 안 주고 가끔 뒤에서 안으려고 가면 약간 몸을 만 상태에서 고개를 제쪽으로 향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이동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두 가지가 어떤 신호인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아지가 다리 사이로 들어와 등을 보이는 행동은 상대방을 깊이 신뢰하고 있으며 해당 공간을 안전한 안식처로 인식한다는 강한 긍정적 신호입니다. 개들의 세계에서 등은 취약한 부위이기에 이를 맡기는 것은 공격 의사가 전혀 없음을 의미하며 주인에게 몸을 밀착하여 체온과 안정감을 느끼려는 의도가 큽니다. 얼굴을 핥지 않는 것은 사용자가 회피하는 신호를 이미 학습하여 나름의 방식으로 배려하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고 뒤에서 안으려 할 때 몸을 말고 앞으로 이동하는 것은 구속받는 느낌에 대한 본능적인 회피일 뿐 거부의 의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행동들은 주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안정감을 확인하려는 친밀감의 표시이며 엉덩이 근처를 만져주는 것을 수용하는 것 또한 매우 친밀한 사이에서만 가능한 교감의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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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두 발로 서서 다리 쪽으로 파고드는 행동은 꼭 안아 달라는 뜻으로만 보기는 어렵고, 관심을 끌고 싶거나 가까이 있고 싶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람 다리 사이로 들어오려는 행동은 보호자에게 기대서 안정감을 얻으려는 모습으로도 자주 보입니다. 반대로 늘 등만 보이거나 얼굴을 잘 안 핥는다고 해서 싫어한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강아지들은 얼굴 쪽 접촉보다 옆에 붙어 있거나 등을 기대는 방식으로 더 편안함과 신뢰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다만 뒤에서 안으려 할 때 몸을 약간 굳히고 고개를 돌리며 앞으로 이동한다면, 그 순간의 들어 올리기나 포옹 방식은 조금 부담스럽다는 뜻일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