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푸를수록 뜨겁고 붉을수록 차갑다. 열과 색에 대한 우리의 통념과 충돌하기 때문에 의아하지만, 다른 빛이 반사되어 보이는 색과 열에 의해 만들어지는 색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차가운 지구의 바다가 푸르게 보이는 것은 태양빛 중 파장이 긴 붉은색이 물에 흡수되어 사라지는 반면 파장이 짧은 푸른색은 물분자에 산란, 반사되어 우리 눈에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다는 자체적으로는 거의 빛을 내지 않고, 따라서 푸른색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
하지만 별은 핵융합을 통해 스스로 고열과 함께 빛을 생산한다.
이때 에너지가 클수록, 즉 뜨거울수록 파장이 짧은 빛이 생겨나기 때문에 푸른색을 띠게 되고, 약할수록 파장이 길어지기 때문에 붉은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또한 별의 나이가 젊을수록 밝고 늙을수록 어두워진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별이 죽음으로 이를수록 밝아진다.
왜냐하면 별은 죽어갈수록 점점 크기가 커지기때문이다.
비록 표면 온도는 점점 내려가더라도, 빛을 발하는 면적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덩치가 작았을 때보다 더 밝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질문자님은 아마도 차가운 별이나 죽어가 별을 딱 그 순간에 본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