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마당에서 키우시는 강아지가 있는데 집 자체는 그대로인데 겨울이라 따뜻한 곳으로 옮긴다고 집을 이동한 이후로 우울해 하는거 같아요 ㅠ
마당이 100평정도 되고 끝에서 끝으로 이동하긴 했는데 주인도 그대로고 우울해 보여서 계속 더 쓰다듬어주고 간식도 주는데 안 익숙해서인지 ㅠ
예전 자리로 다시 옮겨야할까요? 거긴 추울텐데 ㅠ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사람 3세 남아정도의 지능 수준입니다.
이 연령대에는 대부분 강박증이 조금씩 다 있는 상태라
타인의 의지에 의한 환경 변화에 대해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지금 자리를 바꿔준다면 그 자체로도 스트레스를 또 받아 할 수 있겠지요.
마당에서 풀어 놓고 지낸다면 양 위치 모두에 집을 설치하여 자기 편한데로 여름, 겨울 이동하게 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