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유럽에서 7500만~2억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류사상 최악의 흑사병이 있습니다.
흑사병 이전의 세계인구는 4억 5천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14세기를 거치며 3억 5천만 명-3억 7500만 명 정도로 거의 1억 명이 줄었습니다.
흑사병으로 인해 줄어든 세계 인구가 흑사병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는데는 300여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흑사병은 1347년 시작되어 1750년까지 이어졌습니다.
종식된 이유는 전염 대상이던 사람이 흑사병에 걸려 모두 전멸하거나, 남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저절로 항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체가 생긴 사람들끼리 결혼하여 애를 낳으니 자연히 흑사병이 더 퍼지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