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간에서 포도당의 합성이 증가하고 근육 같은 세포로 포도당의 흡수가 감소해서 혈당이 평소보다 더 높아지는 등 혈당 조절이 잘 안되게 됩니다. 즉, 혈당이 갑자기 높게 나온다면 복용 중이신 스테로이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단하면 혈당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하는 경우 당뇨약의 성분이나 용량의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용 중 혈당 조절이 꾸준히 잘 되지 않거나 당뇨의 주된 증상인 소변을 자주 보거나, 갈증이 심하게 나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 내원해서 스테로이드 복용 중임을 알리고 당뇨 약물 조절 필요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복용은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여 일시적으로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으며, 조절이 안 될 경우 심한 갈증이나 다뇨,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 용량을 줄이면 대개 서서히 안정되지만 수치가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당뇨약 처방을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